해외주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좋은 종목을 찾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밤에 같은 규칙을 지키는 일이다. 장 시작 3% 상승과 장후 급락, 환율 변동과 실적 발표가 겹치면 계획은 순식간에 감정으로 바뀐다.
이 책은 고점과 저점을 맞히려는 투자에서 벗어나 조건으로 사고 조건으로 멈추는 분할매수 12규칙을 제시한다. 작은 첫 매수, 전액 투입 금지, 추가 매수 조건, 악재 성격 변화, 추격 매수 제한, 목표 비중 조절, 이벤트 전 간격 조정, 추세 훼손 시 중단, 가설 붕괴 판단, 분할매도, 보유 이유 점검까지 매수와 매도를 한 세트로 묶는다.
핵심은 분할매수를 물타기와 구분하는 것이다. 가격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더 사지 않고, 사업과 수급, 시장 조건, 이벤트 달력, 계좌 전체 비중을 함께 보게 만든다. 현금 비중과 리밸런싱, 세금과 수수료까지 고려해 실제 계좌에 맞는 실행 시스템으로 끝맺는다.
해외주식이 늘 조급함과 후회로 남았다면, 이 책은 예측보다 조건을 앞세워 계좌를 덜 흔들리게 만드는 실전 운영 규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