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한 약속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문장으로 남긴 요구는 분쟁의 기준선이 된다. 환불, 보증금, 하자 수리, 미지급 대금처럼 생활과 거래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는 거친 경고보다 정확한 한 장에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내용증명을 겁주는 종이가 아니라 사실, 요구, 기한, 다음 행동을 한 문서에 고정하는 실전 도구로 설명한다. 도달과 발송의 차이, 증거 묶기, 주소와 상대 특정, 창구 접수와 인터넷 내용증명, 배달증명, 수취 거절과 폐문부재 대응까지 실제로 문서를 보낼 때 막히는 지점을 차례로 다룬다.
상황별 템플릿도 단순한 예문 모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환불은 주문번호와 환불액을, 임대차는 종료일과 공제내역을, 하자는 위치와 통보 경과를, 미지급은 계약명과 잔액을 어떻게 문장으로 좁혀야 하는지 보여 준다.
분쟁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문장이 필요한 사람, 감정은 크지만 기록은 차갑게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바로 펼쳐 쓸 수 있는 생활 법률 문장 안내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