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그렇게 쉽게 분노하는가.
왜 어떤 사건은 순식간에 전국적 공포가 되고, 어떤 비극은 정치적 전쟁으로 변하는가.
그리고 왜 사람들은 사실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에 더 강하게 끌리는가.
이 책은 선동과 군중심리, 감정 정치, 플랫폼 시대의 민주주의를 분석하는 정치사회 비평서다. 고대 제국과 전체주의 체제에서 시작해 현대 SNS와 알고리즘 정치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에서 선동이 어떻게 반복되어왔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한국 사회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감정 정치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광우병 논란, 세월호 참사, 박근혜 탄핵과 국정농단, 후쿠시마 오염수 논쟁, 이태원 참사, 쿠팡 사태, 스타벅스 불매운동 등 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을 통해, 공포와 분노, 애도와 팬덤이 어떻게 정치와 결합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특정 진영을 옹호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정치 선전물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왜 반복적으로 군중 심리와 감정 동원에 흔들리는지를 탐구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선동이 왜 끊임없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지도 함께 분석한다.
플랫폼 시대의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한국 사회의 과열된 감정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왜 사람들은 이렇게 쉽게 흔들리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본 모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