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사진과 책

박태희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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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500 ⓒ
사진과 책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1.0MB이용기기
ISBN9788998043421
책 소개
『사진과 책』은 사진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14명의 사진가와 그들의 사진집을 통해, 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다. 단순한 작품 해설이나 사진집 소개를 넘어, 한 권의 사진책 안에 담긴 시선과 이미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깊이 있게 사유한다.

저자는 사진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사진책을 읽는 경험이 단지 사진을 감상하는 일이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사진집은 낯선 타인의 시간과 감각, 삶의 태도를 마주하게 하는 통로이며, 독자는 그 안에서 자신의 기억과 감정, 사유를 확장해 나가게 된다.

이 책은 사진을 ‘잘 보는 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사진과 대화하는 법, 이미지 속에 스며 있는 인간의 흔적과 삶의 의미를 천천히 발견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로버트 프랭크, 다이도 모리야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등 세계적인 사진가들의 작업을 따라가며, 독자는 사진집이라는 형식이 왜 하나의 독립된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2011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1인출판사지원사업’ 당선작인 『사진과 책』은 사진과 인간, 이미지와 삶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는 한 사진가의 기록이다. 사진을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한 권의 책이 인간의 시선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편 당신이 남기고 간 시간들 속에서
_ 벨로크 『벨로크』
2편 예술가의 사랑, 예술가의 얼굴
_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조지아 오키프』
3편 희망과 절망의 블루스
_ 로버트 프랭크 『미국인들』
4편 땅, 인간 그리고 풍경
_ 로버트 아담스 『새로운 서부』
5편 어떤 시선, 그리고 한줄기 빛
_ 낸 골딘 『악마들의 놀이터』
6편 사진의 힘
_ 존 자코우스키 『사진가의 눈』
7편 반항은 진보를 부른다
_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마뉴엘 알바레즈 브라보, 워커 에반스 『다큐멘터리 그리고 안티그래픽 포토그래피』
8편 모든 것이 아름답다
_ 에드워드 커티스 『원주민 국가들』
9편 멈춰버린 시간 속에 흐르는 기억
_ 크리스 마르케 『활주로』
10편 진정한 천재
_ 브랏사이 『브랏사이』
11편 성공은 실패의 끄트머리에서 나온다
_ 게리 위노그랜드 『실제 세계의 파편들』
12편 여기 내가 있어요
_ 로이 드카라바, 랭스턴 휴즈 『삶의 끈끈이 종이』
13편 이것은 거리 사진이 아니다
_ 필립 퍼키스 『인간의 슬픔』
14편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_ 조현예, 박태희 『사막의 꽃』
저자 소개

작가 소개
  • 작가박태희
박태희는 미국 Pratt Institute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MFA를 취득했다. 2006년 안목출판사를 설립한 이후, 약 20년에 걸쳐 사진책의 기획·편집·디자인·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사진책이라는 매체를 깊이 탐구해왔다.

그는 단순히 책을 만드는 출판인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진가로서 자신의 작업을 지속해오며, 동시에 출판을 통해 사진집이라는 형식이 지닌 예술적 가능성과 기록의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왔다. 그의 작업은 ‘좋은 사진’을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것이 한 권의 책으로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특히 박태희는 사진집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진가의 세계관과 시간, 삶의 태도가 응축된 독립적인 예술 형식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 아래 그는 번역·편집·출판 작업을 통해 국내에 다양한 사진책 문화를 소개해왔으며, 스승인 세계적 사진가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저작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하며 사진과 삶, 기록과 인간에 대한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출간한 《한 장의 사진, 스무 날, 스무 통의 편지들》은 2016년 Brooklyn Museum 아트북 컬렉션에 영구 소장되었으며, 2024년 출간한 필립 퍼키스의 《노탄 NOTAN》은 RIT Cary Graphic Arts Collection 희귀본 컬렉션에 소장되었다. 이는 책이라는 형식 자체가 하나의 예술적 매체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기도 하다.

사진가로서 그는 2007년 강원다큐멘터리 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17년에 걸친 작업을 담은 사진집 《사막의 꽃》2011, 네 차례의 아프리카 여정을 기록한 《코끼리정원》2025을 출간했다. 또한 사진집 해설서 《사진과 책》은 2011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물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한편 그는 지난 10여 년간 대학과 독립 워크숍에서 사진 강의를 이어오며, 특히 ‘사진집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사진을 삶과 연결하고 스스로의 시선과 시간을 기록하도록 이끄는 과정에 가깝다. 이를 통해 그는 사진가, 독자, 출판, 교육이 서로 연결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출판사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