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받은 날로부터 3년. 그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받을 수 있었던 보험금은 영원히 사라진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국민 4명 중 3명. 그러나 많은 사람이 '얼마 안 될 것 같아서', '서류가 복잡해서', '바빠서'라는 이유로 매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그냥 흘려보낸다. 청구되지 않은 채 사라지는 실손 보험금은 해마다 수천억 원에 이른다. 그 돈은 다름 아닌, 내가 이미 낸 보험료다.
이 책은 보험 실무 현장에서 흩어져 있던 청구의 모든 것을 한 권에 정리한 실전 가이드다. 내 실손이 몇 세대인지 확인하는 법부터 시작해 영수증 · 세부내역서 · 처방전 등 꼭 챙겨야 할 서류, 소액 · 통원 · 입원 · 고액 · 비급여까지 상황별 청구 전략, 도수치료 · 주사 · MRI 같은 3대 비급여 특약을 한도 안에서 활용하는 법, 그리고 4세대 가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보험료 할증을 피하는 기술까지 차근차근 짚는다.
특히 2026년은 실손보험의 전환점이다. 청구 간소화 제도가 병원에 이어 동네 의원 · 약국까지 확대되면서 '실손24' 앱 하나로 서류 없이 청구할 수 있게 되었고, 2026년 5월 6일에는 비급여 자기부담이 크게 오른 5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었다. 이 책은 5세대로 갈아탈지 기존 보험을 유지할지 판단하는 기준까지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로 제시한다.
다만 저자는 분명히 못 박는다. 청구는 실제로 받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에 한한다. 이 책이 말하는 '극대화'는 정당한 청구를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지, 불필요한 치료나 허위 청구가 아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그동안 놓치던 환급을 빠짐없이 돌려받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