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쉬운정보

백정연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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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900 ⓒ
쉬운정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1.6MB이용기기
ISBN9791160897715
책 소개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가 있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가 있다. 신체의 장애가 삶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일찌감치 평등한 의사소통 기반을 마련해 둔 것이다. 하지만 글자를 읽을 수는 있어도 그 뜻을 이해하기는 어려운 사람들, 가령 발달장애인이 겪는 정보 불평등에 관해서는 그간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 ‘쉬운정보’Easy Read는 바로 이 지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평한 선택의 출발선을 위해 탄생했다. 정보 이해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된 정보를 쉬운정보라고 한다. 해외에서 쉬운정보는 대체로 ‘있으면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없으면 문제가 되는 영역’에 가깝다. 반면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쉬운정보 기반을 갖추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 이 책은 9년 전 ‘쉬운정보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쉬운정보 전문 제작 회사를 설립해 사회 곳곳에 쉬운정보를 전파해 온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의 이야기다. 사실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정보를 맞닥뜨리고 답답함을 느끼는 일은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다. 매년 봐도 헷갈리는 연말정산 용어, 공공기관의 비일상적인 한자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아 들여다본 적도 없는 법률 및 행정 용어로 애먹은 일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다. 실제로 인지 저하를 겪는 고령자, 어려운 표현에 서툰 어린이, 우리말이 낯선 이주민, 빠르게 변하는 기술 앞에서 문해력의 한계를 느끼는 다양한 정보 약자 모두가 쉬운정보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한다. 쉬운정보의 개념과 우리 사회의 환경, 그 뒤에 숨겨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한 번쯤 귀 기울여 보아야 할 이유다.
목차
들어가는 말─약자 중심의 소통이 세상을 쉽게 만듭니다. 

1장 쉬운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
1 이 모든 일의 시작, 발달장애인법 10조
2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회사는 어디에?
3 쉬운정보는 모두를 위한 정보
4 복지 영역을 넘어 일상 영역으로

2장 쉬운정보 불모지 개간 작업
5 기준 없는 법의 빈틈, 저희가 메워도 되나요?
6 다른 나라의 쉬운정보
7 선배 기업을 찾아 영국으로

3장 세상에 쉬울 필요 없는 정보는 없다
8 하나도 쉽지 않은 쉬운정보 만들기
9 어려운 안전문자는 안전하지 않고, 난해한 법은 아무도 보호하지 못하니까요
10 연애를 쉬운정보로 배웠어요
11 인공지능은 쉬운정보 제작을 어떻게 바꿀까

4장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사이에서
12 취지만으로 시작한 무모한 사업
13 좋은 일 하는 회사와 좋은 회사는 다르다
14 투자자를 찾지 않는 이유
15 인식부터 바꿔야 시장을 만들 수 있다

5장 어느덧 10년, 앞으로의 10년
16 우리는 얼마나 멀리 왔을까
17 쉬운정보가 아직 닿지 못한 곳
18 소소한소통이 꿈꾸는 다음 10년
19 사회적기업으로 살아남기
 
나오는 말─우리가 쪼아 낸 절벽 사이로 빛이 들 때

작가 소개
  • 작가백정연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 대표. 일상의 소소한 순간까지 소통의 어려움이 없는 삶을 지향하며 세상의 모든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한다. 사회복지사로 15년 넘게 현장과 정책 영역을 오가다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준비 과정에 참여하면서 쉬운정보의 필요성과 부재를 깨닫고 2017년 4월에 창업했다. 이후 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법원행정처·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카카오·우아한형제들 등과 협업하며 장애인 정책 종합 계획·쉬운 법률 용어 사전·쉬운 전시 해설·앱 사용 설명서 등을 제작했다.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멀어』 『장애를 왜 이해해야 할까요?』 『누군가의 곁에 있기』공저 『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공저 『사회적경제로 사회복지 하기』공저를 썼다.

출판사
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