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한국어는 왜 쓰인 대로 소리 나지 않을까

강인식
스토리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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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왜 쓰인 대로 소리 나지 않을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 MB이용기기
ISBN9791124406564
책 소개
한글은 하루면 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한국어를 듣고 책을 펼치는 순간, 언어가 약속을 어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국물은 이렇게 쓰는데 왜 [궁물]로 말할까요?
같이는 왜 [가치]가 될까요?
신라는 [실라]라고 말하면서, 신라면은 왜 [신라면]이나 [신나면]으로 들릴까요?

하나하나 읽는 한글은 쉬웠는데, 단어가 되자마자 소리가 달라집니다.

마치 한국어가 우리가 모르는 규칙을 숨기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 책은 한국어 발음과 한국어 음운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한국어는 왜 쓰인 대로 소리 나지 않을까》는 철자와 소리가 만나 합의에 이르는 여러 순간들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외울 발음 규칙표도, 풀어야 할 전문 용어도 없습니다.

끝까지 따라가는 단 하나의 또렷한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철자는 의미를 지키고,
소리는 가장 쉬운 길을 택한다.

한국어가 왜 그렇게 들리는지 한 번 이해하고 나면, 발음은 더 이상 외워야 할 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이는 현상이 됩니다.

목차
머리말

여는 글 — 한국어는 왜 쓰인 대로 소리 나지 않을까
신라면의 수수께끼, 그리고 이 책이 답하려는 질문.

1부 — 글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
받침의 세계

1장. ㄱ을 잃어버린 국
‘국물’이 왜 [궁물]로 들리는가 — 닫힌 문과 열린 창.

2장. 입을 다무는 꽃
‘꽃’이 왜 [꼳]으로 들리는가 — 그리고 잠든 글자가 모음을 만나 어떻게 깨어나는가.

3장. 혀를 끌어올리는 모음
‘같이’가 왜 [가치]로 들리는가 — 혀가 ‘이’가 사는 자리로 달려 간다.

4장. 숨으로 된 글자
‘많이’가 왜 [마니]로 들리는가 — ㅎ은 모양이 없어서, 옆에 있는 모음 속으로 녹아 든다.

5장. 두 자음이 만날 때
‘천리’가 왜 [철리]로 들리는가 — 두 글자가 만나면 더 부드러운 움직임이 이긴다.

6장. 선물이 되는 숨
‘좋다’가 왜 [조타]로 들리는가 — ㅎ이 옆 자음에게 자기 숨을 건넨다.

2부 — 글자는 여럿이지만 소리는 하나일 때
이중모음의 세계

7장. 똑같이 들리는 쌍둥이
ㅐ와 ㅔ — 따로 태어나 함께 자란 자매. 귀로는 분간이 안 되지만, 눈으로는 여전히 구별해야 한다.

8장. 세 글자, 하나의 소리
ㅙ, ㅚ, ㅞ — 세 가지 다른 철자, 하나의 같은 소리. 한국어가 셋을 모두 지켜온 이유.

9장. 얼굴이 셋인 모음
ㅢ — 자리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하나의 모음.

3부 — 숨은 체계
한국어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

10장. 신라면의 수수께끼, 다시
모든 장 아래에 숨어 있던 체계 — 그리고 책이 첫 페이지에서 약속한 그 답.

11장. 글자가 기억하는 것
한국어 단어가 살아가는 두 개의 삶 — 그리고 당신이 가져갈 것.

지은이 소개

작가 소개
  • 작가강인식
강인식은 KBS·SBS·KT에서 30년을 일한 작가이자 방송인, 교육자입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4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된 한국어 학습 시리즈 '파파링고'의 기획자이자 저자입니다. 한국어 콘텐츠 스튜디오 스토리타이거를 세웠고, 책 속에서 독자를 안내하는 선생 '파파링고'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출판사
스토리타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