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은 기회처럼 보이지만, 먼저 위험이다. 전일 종가와 다음 날 시가 사이에 생긴 빈칸은 새로운 정보의 흔적이지만, 그 정보가 이미 가격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는 개장 후에야 드러난다. 갭상승을 무조건 따라가면 비싼 가격을 사고, 갭하락을 무조건 반등으로 보면 더 큰 하락을 붙잡을 수 있다.
이 책은 갭상승 추격과 갭하락 반등을 구분하는 시초가 전략을 다룬다. 갭의 크기보다 위치를 보고, 첫 30분의 거래대금과 시가 방어를 확인하며, 갭상승의 네 가지 위험과 갭하락의 회복 조건을 나눈다. 관심종목 압축, 예상체결가, 호가 공백, 시간외 흐름, 손절선과 비중, 장마감 복기까지 갭 매매를 계좌 방어의 관점에서 다시 구성한다.
갭 매매의 핵심은 빈칸을 쫓는 것이 아니라 빈칸이 만든 리스크를 읽는 것이다. 이 책은 하루의 첫 가격 앞에서 흥분하기 쉬운 투자자에게 추격 대신 확인, 예측 대신 대응, 승리보다 생존을 먼저 세우는 실전 기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