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마음은 늘 한 걸음 늦게 온다 [단행]

서온
총 6권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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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권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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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 11,400 ⓒ
마음은 늘 한 걸음 늦게 온다 [단행]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4 MB이용기기
ISBN9791143806802
책 소개
불을 끄고도 남는 말
시즌 5에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닿아도 되는 거리를 배웠다. 시즌 6에서는 그 거리 안으로 들어선 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밤, 가까워진 만큼 꺼내기 어려워진 말, 함께 맞는 아침에도 이어지는 각자의 일상. 마음을 확인한 사람들에게도 사랑은 여전히 처음 배우는 일이다.
정준호와 함지영은 이제 서로를 원한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준호는 지영을 배려하는 동안 감춰 두었던 자신의 바람을 꺼내고, 지영은 가까이 있고 싶은 순간과 혼자 쉬고 싶은 순간을 직접 전한다. 두 사람은 같은 밤을 보내며 더 깊이 가까워지지만, 다음 날에도 일과 피로, 서로 다른 생활 습관은 남아 있다.
칫솔 하나와 옷 한 벌이 상대의 집에 자리를 잡을수록, 함께 정해야 할 일도 늘어난다. 언제 만나고 얼마나 머물지, 다툰 날에는 어떤 거리가 필요한지. 준호와 지영은 익숙해진 뒤에도 상대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법을 배운다.
구민수와 강세라는 서로 앞에서 조금 더 약해져도 괜찮은지 마주한다. 민수는 가까운 사이에서도 좋은 모습만 보여 주려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몸과 마음 앞에서 다시 괜찮은 척을 한다. 세라는 서두르지 않고 그의 말을 기다린다. 하지만 돌봄이 늘 한 사람의 몫일 수는 없다. 두 사람은 기대는 일과 기대어 주는 일을 번갈아 배우며, 불안까지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간다.
한편 양도경과 이라온 사이에도 업무와 일정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이 쌓인다. 함께하는 저녁에 이름을 붙이고, 손을 잡기 전에 마음을 묻고, 정확한 말 뒤에 숨겨 두었던 바람을 꺼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것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분석하던 자리에서 한 걸음 나와, 직접 묻고 대답하는 사이로 나아간다.
시즌 6는 세 쌍의 커플이 친밀함과 생활을 함께 배워 가는 이야기다.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에도, 오늘은 여기까지이고 싶은 마음에도 솔직한 대답이 필요하다. 오래된 친구들은 그 변화를 지켜보며, 함께 웃는 자리와 당사자들만의 시간을 조금씩 구분해 간다.
불을 끄면 낮 동안 삼켰던 말이 더 선명해지는 순간이 있다. 원한다는 말, 두렵다는 말, 오늘은 쉬고 싶다는 말, 그래도 곁에 있고 싶다는 말. 여섯 사람은 그 말을 꺼내고 들어 주는 동안 서로의 삶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간다.
이번에는 늦게 도착한 마음이 다음 아침까지 이어진다. 밤에 나눈 말이 아침의 작은 배려가 되고, 다시 만날 약속이 되는 시간. 서로 다른 속도로 걷는 세 커플은 오래 함께하기 위한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작가 소개
  • 작가서온
서온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늦게 도착하는 마음을 쓰는 작가다.
기술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도 결국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관계, 온기, 선택이라고 믿는다.

"마음은 늘 한 걸음 늦게 온다"에서는 달리기를 매개로 다시 가까워지는 사람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어른이 된 뒤에야 마주하게 되는 감정의 속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화려한 사건보다 일상의 대화, 작은 시선, 늦은 답장, 함께 걷는 시간을 통해 인물들이 조금씩 변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