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는 시작이지만, 준비된 투자자에게는 이미 확인의 시간이다. 한국장의 시초가는 전날 마감, 밤사이 미국 지수와 섹터 흐름, 환율과 금리, 야간선물, 8시대 호가가 겹쳐 만들어진다. 이 책은 그 많은 신호를 한꺼번에 해석하려다 흔들리는 투자자를 위해 오프닝 종목 선정의 순서를 세운다.
핵심은 야간선물을 예언 도구처럼 쓰지 않는 것이다. 야간선물은 국내 지수와 관련된 위험이 밤사이 어떻게 가격으로 바뀌었는지 보여 주는 출발점일 뿐, 개별 종목의 매수 이유를 대신해 주지 않는다. 저자는 해외 흐름, 전일 한국장 마감, 8시 30분 호가, 8시 45분 선물, 9시 10분 재판정을 하나의 루틴으로 묶어 설명한다.
강한 시장에서도 비싼 후보를 제외하고, 약한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티는 종목을 남기는 법이 이 책의 중심이다. 반도체, 2차전지, 금융, 조선, 방산, 바이오 같은 섹터별 반응 차이부터 이벤트 데이의 별도 판까지 다루어 아침 매매의 시야를 좁히고 행동을 늦추게 한다. 오프닝에서 더 빨리 사고 싶은 투자자보다, 무엇을 보지 않을지 먼저 정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맞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