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완성되기 전에 이미 승부는 흔들린다. 단타 매매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차트가 예뻐 보일 때가 아니라, 체결창의 숫자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 판단이 감정으로 바뀌는 몇 초다.
체결창만 보는 단타는 가격, 수량, 방향, 속도, 반복이라는 기본 재료를 기준으로 체결창을 읽는 법을 정리한 실전형 매매서다. 빨간 체결과 파란 체결의 단순 합계가 아니라, 같은 가격대에 체결이 뭉치는지, 속도가 붙었다가 둔해지는지, 호가 잔량과 실제 체결 방향이 일치하는지를 단계별로 확인하게 한다.
책은 체결창의 기본 문법에서 시작해 틱 속도, 뭉침과 분산, 체결 공백, 체결강도와 거래대금, 허수 주문, 돌파 직전의 체결 배열, 눌림목 재진입 신호, 손절과 익절 기준까지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10분 관찰 훈련, 실패 체결 기록, 나만의 체결 리듬 사전 작성법까지 제시해 화면의 소음을 매매 기준으로 바꾸게 한다.
단타를 감으로 시작했지만 매번 늦게 사고 늦게 파는 사람, 체결창을 보면서도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 모든 숫자에 흔들리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빠른 손보다 필요한 것은 늦지 않는 눈이다. 이 책은 그 눈을 만들기 위한 가장 작은 반복 훈련부터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