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은 종목을 고르기 전, 주문이 체결되는 위치에서 먼저 샌다. 호가 공백을 먹는 법은 매수와 매도 판단보다 더 앞단에 있는 체결 품질, 슬리피지, 주문 방식의 비용을 다루는 실전 주문 기술서다.
같은 종목을 같은 판단으로 샀는데도 실제 계좌의 평균단가가 달라지는 이유는 운만이 아니다. 시장가로 밀고 들어갔는지, 지정가로 기다렸는지, 호가가 얇은 시간대에 한 번에 주문했는지,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서 물량을 무리하게 넣었는지에 따라 실제 수익률은 달라진다. 이 책은 그 차이를 비용으로 인식하게 한다.
책은 체결 품질이라는 숨은 수익률에서 시작해 호가 공백의 정체, 시장가 주문의 비용, 지정가 주문의 방어선, 슬리피지 계산, 시간대와 유동성, 분할 주문, 매수와 매도 체결 위치 설계, 종목별 호가 성격, 주문 화면과 실행 루틴, 월간 점검까지 이어진다. 매매일지보다 먼저 남겨야 할 체결 데이터를 제시해 반복 손실의 원인을 찾게 한다.
좋은 종목을 골라도 나쁜 가격에 체결되면 수익은 조용히 줄어든다. 이 책은 실제 수익률을 지키고 싶은 투자자에게 주문의 마지막 한 틱까지 관리하는 법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