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돌파를 본 뒤 곧장 쫓아가는 것이다. 장중 박스 재테스트는 돌파가 나온 뒤 첫 되돌림에서 손익비가 살아나는 순간만 기다리는 전략이다. 이 책은 박스를 단순한 횡보가 아니라 가격과 시간이 만든 구조로 보고, 돌파 후 다시 확인되는 자리만 선별하는 법을 제시한다.
장중 박스는 분봉 폭, 거래대금, 호가 단위, 돌파 직후 첫 1분과 3분의 반응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3분 안에 무너지는 가짜 돌파, 5분 되돌림이 만드는 진입 자리, 10분 안에 끝나는 강한 재테스트, 30분 이후 낮아지는 기댓값을 구분해야 한다. 손익비는 진입 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박스 상단과 손절선의 간격에서 이미 결정된다.
이 책은 호가창, 시간대별 성격, 실패한 재테스트, 익절 속도, 분 단위 복기까지 단타의 작은 판단들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묶는다. 추격 대신 대기하고, 대기한 뒤에도 무효화 기준이 맞을 때만 들어가는 투자자에게 장중 박스는 불안한 횡보가 아니라 계획 가능한 가격 지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