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조영헌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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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0 ⓒ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0.1MB이용기기
ISBN9791170437567
책 소개
우리는 지금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고, 지정학은 경제의 전면으로 복귀했으며, 물류와 인프라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드러난 공급망 붕괴, 미·중 전략 경쟁, 에너지와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 다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질서까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국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자 권력·경제·정보를 동시에 흐르게 하는 ‘플랫폼’이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며, 분절된 지역 경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재편한 이 거대한 수로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한 또 하나의 ‘세계 시스템’이었다. 바다가 아닌 내륙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경제 질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항해시대의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금 연결의 방식이 재편되는 이 시점에서 대운하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되살아난다.

목차
머리말_왜 ‘대운하 시대’인가?

1장 장사의 본능, 대운하를 만나다
중국 제일의 상인은 무엇이 달랐나 : 경쟁 우위 비결
벤처 상인들의 도전과 생존 전략 : 인적 네트워크 활용
정격유착, 불가근불가원의 논리 : 권력과의 거리 두기 
대운하, 초연결 시대의 혈관이 되다 : 대운하 활용법

2장 부의 윤리와 상인의 품격
중국 상인들의 슬기로운 기부 생활 : 공동부유론 인식
사치는 오히려 민생에 도움이 된다 : 화려함의 경제학
경계를 뛰어넘는 상인과 상업의 신 : 초연결의 메시지
중국 상인의 도, 『채근담』에 담긴 지혜 : 자본주의 정신

3장 대륙을 가로지른 네트워크의 힘
조선인이 본 중국 대운하의 교통망 : 통합적 지혜
수에즈의 끝과 대운하의 끝, 그 교차점 : 공간 혁명의 통찰
두 문명이 만나는 거래의 중심, 북경 : 대륙과 해양의 공존

4장 난세의 기회, 혁신은 어디서 피는가
일치일란의 중국사, 혁신은 언제 터졌나 : 난세와 혁신
혁신과 발전을 가로막는 영광의 족쇄 : 기술 속박과 비전

닫는 말_운하 정신

원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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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조영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 학자와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 연구원을 거쳐, 2006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있다. 중국 근세 시대에 대운하에서 활동했던 상인의 흥망성쇠 및 북경 수도론이 주된 연구 주제이고, 동아시아 해양사와 대륙사를 겸비하는 한반도의 역사 관점을 세우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 『대운하 시대 1415~1784』 『대운하와 중국 상인』 『경영학의 길』 『포항 운하, 바다길과 땅길을 잇다』 가 있고, 공저로 『중국사를 꿰뚫는 질문 25』 『옐로우 퍼시픽』 『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1, 2』 등이 있으며, 역서로 『하버드 중국사 원· 명』 『중국은 대국인가』 등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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