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6.15 남북공동선언’이 이루어지고 남북 민간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5년 동안 북을 일상적으로 오가며 인도적 대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민간 교류를 연결했다. 북의 수많은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를 방문하고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알게 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왜곡된 북의 모습이 아닌 북 사회의 시스템과 공동체 사회의 특장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남북이 5,000여 년 동안 같은 역사를 공유해 왔음에도 민족사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다름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남북 민간 교류 못지않게 역사적 쟁점 또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018년 이만열 교수와 함께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 창립해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우리 근대사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 차이를 살피는 한편 남북 역사 교류를 준비했다. 남북 간 가장 큰 해석 차이가 있는 역사는 ‘독립운동사’이다. 남쪽 사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함으로써 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 나아가 남북 역사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저서로는 《우리는 통일 세대》,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 탈출 평양 이야기》, 《구석구석 북녘 탐방: 강원도, 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 편》,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가 있으며, 공저로는 《북에서 바라보는 우리 근대사》, 《북녘에서 바라본 우리 역사 산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