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이자,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 좋은 약과 나쁜 약이 사실은 같은 약이라는 게 함정이다. 말 그대로 졸업하기 바빴던 박사 과정 시절, 화학이 얼마나 재밌는 학문인지 그때야 알게 되었다. 대학에서, 생소할 수 있는 약을 설명하기 위해 약의 역사를 곁들여 스토리텔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의외로 재밌는 내용이 많아 원래 준비했던 강의 외에 교양 도서 집필까지 이어가고 있다. 연구, 강의, 저술 외에 대중 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구조가 복잡한 의약품을 화학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1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있으며, 현재 약학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세부 전공은 약화학이다. 지은 책으로 『분자 조각가들』,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대마약시대』, 『스테로이드 인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