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찬스』는 유영기 교수가 80여 년의 삶을 살아오며 경험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기록한 신앙 회고록이다. 이 책은 한 개인의 성공담이나 미화된 간증이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일상과 위기의 순간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손길이 작동했는지를 차분히 되짚는 기록이다.
교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은 저자가 신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고, 신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저자는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국 교회의 걸출한 신학자 박윤선 목사를 만나고, 그의 가르침과 결혼 주례와 후학에 대한 특별한 관계를 통해 갖게된 신학교육의 정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사역의 현장, 교회 부흥과 침체,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 계승의 고민이 한 신학자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하나님 찬스』는 젊은 독자에게는 소명과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며, 목회자와 신학생에게는 신학과 경건의 관계를 다시 묻게 하는 책이다. 동시에 인생의 후반부에 이른 독자에게는 감사와 정리의 언어를 제공한다. 이 책이 반복해서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나님 찬스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 속에 이미 주어져 있으며, 그것을 알아보고 응답하는 것이 신앙이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