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매달 들어오지만, 그냥 두면 생활비와 소비 속으로 사라진다. 더 많이 버는 법과 더 높은 수익률을 말하는 책은 많지만, 정작 들어온 돈을 어떤 순서로 나누고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바로 그 자리에서 출발한다.
월급의 자본배분 수업은 종목을 찍어주는 책이 아니다. 월급이 들어온 날, 생활비와 비상금과 투자 대기금을 먼저 분리하고, ETF로 장기 자산의 중심축을 세우며, 개별 주식은 한도를 정해 작고 선명하게 다루고, 배당으로 월급 외 현금흐름을 설계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6부 30장에 걸쳐 현금, ETF, 개별 주식, 배당이라는 네 가지 자산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맡도록 배치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각 장 끝의 적용 질문과 여섯 가지 실전 부록 체크리스트는 독자가 자신의 월급에 바로 대입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익률을 맞히는 기술이 아니라, 시장이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일. 이 책이 말하는 자본배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