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본 뒤 세상이 더 위험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밤이 있다.
같은 사실도 제목, 알림, 영상 추천, 댓글의 순서를 지나면 독자에게 먼저 불안으로 도착한다.
위험을 알리는 보도와 불안을 오래 붙잡는 보도를 구분하는 뉴스 읽기 기준을 세운다.
이 책은 독자를 꾸짖거나 쉬운 정답 하나로 몰아가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천천히 분해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언어를 건넨다.
주된 독자는 뉴스를 끊기는 어렵지만 제목과 댓글에 자주 흔들리는 독자이다.
익숙한 장면을 다르게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지금 손에 잡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읽고 나면 독자는 휴대폰 알림 하나에 몸이 먼저 긴장하는 순간을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뉴스를 덜 믿는 일이 아니라 더 정확히 읽는 일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이 책의 중심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