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26년 2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45일간 아프리카 동남부 12개국을 여행한 기록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는 교통이나 숙소 등, 우리 같은 ‘늙은’ 여행자가 혼자 다니기엔 여건이 어려울 듯해, <손안의여행>사를 통해 소위 ‘세미 패키지’ 형식의 여행상품을 신청해 다녀오기로 했다.이번 여행에는 인솔자를 포함하여 모두 13명이 함께 떠났다.
어쩌면 여행은 낯선 세계에 대한 기대로 시작해, 그것에 익숙해져 돌아오는 과정이 아닐까. 아프리카는 우리나라에서 가기에 너무 멀고 비용도 많이 들어, 여행 우선순위에 드는 곳은 아니다. 또 대륙이 너무나 커서 여러 나라를 다니기 위해선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고, 체력도 비축해둬야 한다. 예상했던 만큼 고생도 했지만, 그에 걸맞는 새로운 만남을 가슴에 담아왔다.
여행 중 매일 짧은 여행기를 써서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여기에 힘입어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시리즈 열 번째 책을 묶는다. 찍은 사진 1만여 컷 중에서 250여 컷을 고르고 편집하는 과정이 가장 지난한 일이었다. 그래도 정성을 다했으니, 부디 이 책이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