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버린다는 것

송윤지
너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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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200 ⓒ
버린다는 것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7.6MB이용기기
ISBN9791192894898
책 소개
『버린다는 것』은 매립지와 재활용 선별장, 외진 농촌과 멀리 태평양까지 쓰레기의 여정을 따라가 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끈질긴 노력을 ‘분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자고 하는 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쓰레기 문제에 눈을 떴고, 지금은 도시 계획을 공부하는 저자는 복합적인 쓰레기 문제의 원인과 본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게 해 준다. 우리 각자가 분해자가 되어 서로 연결되고 힘을 합치면 진짜 변화가 시작될 거라고 힘차게 말한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눈앞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것에는 유능하지만, 그렇게 치운 쓰레기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은 불편하고도 서늘한 진실이다. 소외된 지역과 가난한 나라로 쓰레기가 몰리는 불평등은 가혹하기까지 하다. 매립지를 생태 공원으로 바꾼 서울 하늘공원과 미국의 프레시 킬스의 사례, 묻어 두기만 할 뿐인 매립지의 본질을 파헤친 ‘쓰레기 고고학’의 연구는 쓰레기를 처리해 온 역사와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변화를 이끈 사람들이 있다. ‘용기내’ 캠페인과 포장 없이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 옷을 사지 말고 수리하고 돌려 입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파타고니아, 수리하는 기술과 기쁨을 함께 누리는 수리공간 곰손과 리페어 카페, 안 쓰는 것을 나누는 플랫폼 등 다채롭고 새롭다. 나아가 저자는 지렁이와 버섯, 온갖 미생물 등이 죽은 생명체를 분해해서 생명의 사슬로 이어 주는 분해를 배우자고 제안하며, 환경미화원과 재활용 선별장 노동자, 자원 재생 활동가 등을 도시의 분해자로 새롭게 호명한다. 
  “생각하지 말고 마음껏 쓰고 버려!”라고 하는 세상에 대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우리도 분해자가 될 수 있다. 경쾌한 색채와 독특한 상상을 담아 그린 전지 작가의 그림들도 버린다는 것을 새로운 존재를 받아들이기 위한 다정한 초대로 바꾸자는 책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한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24번째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버리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버려진 것들을 따라가면
버려지는 것들을 줄이려면
버린 후에는 분해하자 
나가며

작가 소개
  • 작가송윤지
도시 연구자이자 7년 차 소셜 섹터 임금노동자.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를 연결의 감각 속에서 읽어내고 있다.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을 알고 싶어 사회학을 공부했고, 서울환경영화제 스태프를 시작으로 NGO와 임팩트 투자사에서 일했다. 현장에서 해소되지 않는 질문들이 전환점이 되어 대학원에서 도시를 공부하고 있다. 그중 마음이 가는 건 버려지는 것, 숨겨지는 것, 사라지는 것들의 이야기다. 특히 폐기물 공간과 도시-자연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린오큐파이’에서 〈움직이는 소분상점〉, 〈김미래씨에게〉를 기획했다. 의미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
출판사
너머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