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세계를 파괴했고, 다른 하나는 문명을 다시 지었다."현대 문명의 기틀을 닦은 두 천재,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클로드 섀넌.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돌이킬 수 없이 바꾸어 놓은 두 사람의 삶을 한 권에 담아낸 기록입니다.
세계를 뒤흔든 두 가지 불
원자핵의 불을 꺼내 도시를 태웠던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 오펜하이머와, 정보의 불을 정의하여 현대 디지털 문명의 수학적 토대를 설계한 클로드 섀넌. 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았고 같은 전쟁을 경험했으나, 각자가 남긴 유산과 삶의 방식은 대조적입니다.
오펜하이머: 자신이 만든 힘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고 그 의미를 끊임없이 의심했던 비극적 위대함의 주인공.
섀넌: 정보를 수학적으로 정량화하여 비트bit의 시대를 열었으나, 자신의 업적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유희를 즐겼던 보이지 않는 건축가. 지금 우리 앞에 다시 놓인 질문
이 책은 과학과 책임, 천재와 역사, 지식과 지혜 사이의 거리를 고찰합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불 앞에 선 오늘날, 독자들은 오펜하이머의 ‘의심’과 섀넌의 ‘유희’라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을 통해, 우리가 만든 것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묵직한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과학의 힘이 거대해진 시대, 인간으로서 위대함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과거의 천재들이 남긴 삶의 궤적 속에서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