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계좌의 진짜 질문은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매달 얼마를 꺼내도 되는가”이다. 평가액이 아무리 커 보여도 생활비로 바뀌지 않으면 은퇴자는 불안하다. 반대로 분배금이 많아 보여도 원금 훼손과 총수익률을 보지 않으면 오래 버티기 어렵다.
이 책은 ETF 인컴 포트폴리오를 배당, 채권, 옵션 프리미엄, 현금 버퍼, 인출률, 세금, 리밸런싱의 관점으로 설계한다. 4% 규칙의 쓸모와 오해, 시퀀스 리스크, 월분배 ETF의 착시, 커버드콜 ETF의 포기 비용, 연금저축·IRP·ISA와 일반 계좌의 인출 순서까지 은퇴 현금흐름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차례로 다룬다.
높은 분배율만 좇는 포트폴리오는 은퇴자에게 달콤하지만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은 분배금과 매도 인출을 함께 쓰는 현실적인 방법, 하락장에 팔지 않기 위한 현금 버퍼, 6개월마다 조정하는 운영표를 제시한다. 은퇴 이후 돈을 “불리는 자산”에서 “꺼내 쓰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