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를 3년짜리 절세 통장으로만 보면 계좌의 가능성은 작아진다. 비과세 한도와 분리과세는 중요한 혜택이지만, 진짜 힘은 한 계좌 안에서 적립식, 일시금, 리밸런싱, 만기 출구를 함께 운영하는 데 있다. 돈에 10년짜리 시간표를 붙이면 시장이 흔들려도 계좌는 덜 흔들린다.
이 책은 ISA를 절세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 자산 운영표로 설계한다. 첫 납입 전 생활비와 투자금의 경계를 정하고, 월 10만 원 적립식부터 목돈 분할 투입, 국내 주식형·해외 지수형·현금성 자산의 역할, 연 2회 리밸런싱, 비과세와 손익통산, 만기 전 60일의 선택지까지 차례로 설명한다.
ISA는 연금계좌와 연결될 때 더 강해지고, 가족 돈과 섞이지 않을 때 더 오래 간다. 이 책은 직장인, 자영업자, 은퇴준비자의 다른 납입 리듬과 시장 급락장에서 지켜야 할 행동 규칙까지 다룬다. ISA를 열어 두었지만 어떻게 10년을 끌고 갈지 막막한 독자에게 실제 운영 가능한 기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