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터졌다는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많이 거래된 주식 수가 실제 큰돈의 유입을 뜻하는지, 손바뀜이 많았을 뿐인지, 급한 매물이 쏟아진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이 책은 거래량 증가보다 더 중요한 거래대금의 크기, 확산, 지속성을 중심으로 시장의 돈을 읽는 법을 설명한다.
500원짜리 주식 1,000만 주와 50,000원짜리 주식 10만 주는 화면에서는 전혀 다르게 보이지만, 실제 거래대금은 같을 수 있다. 거래량은 몇 주가 오갔는지 말하고, 거래대금은 얼마의 돈이 위험을 감수했는지 말한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급등주 추격, 저가주 착시, 하루짜리 폭발의 함정을 줄일 수 있다.
책은 거래대금 확산, 업종 내 선도 종목, 신고가 돌파, 눌림 구간, 실패한 거래량, 장대음봉의 의미를 단계별로 다룬다. 거래가 많이 터진 날을 찾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돈이 가격을 지켰는지, 며칠 동안 머물렀는지, 업종 안에서 먼저 움직였는지까지 확인하게 만든다.
차트의 거래량 막대를 보며 매번 “세력이 들어왔나”라고 추측했다면, 이제 질문을 바꿀 때다. 이 책은 돈의 크기와 지속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르고, 과열과 실패를 구분하며, 손실을 줄이는 판단 언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