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시를 보고 샀는데 주가는 밀리고, 차트가 좋아 보여 들어갔는데 며칠 뒤 악재 공시가 나온다. 숫자는 맞는 말을 했고 차트도 신호를 보냈지만, 둘을 따로 보면 판단은 쉽게 어긋난다. 이 책은 공시의 사실과 차트의 반응을 한 번에 연결해 종목을 읽는 실전 분석법을 제시한다.
공시는 회사가 남기는 공식 문장이다. 실적, 계약, 자금 조달, 지분 변동, 최대주주 변경, 정정공시 같은 사건이 담긴다. 차트는 시장이 그 사건을 얼마로 받아들였는지 남기는 기록이다. 책은 공시 제목만 보거나 차트 모양만 보는 습관을 버리고, 사건의 성격과 가격 반응을 순서대로 확인하게 만든다.
실적 발표일 전후, 수주와 계약 공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자사주, 지분 변동, 임원 매매, 조회공시와 풍문성 뉴스까지 실제 투자자가 자주 만나는 장면을 다룬다. 공시일 고가와 저가, 거래량과 거래대금, 이동평균선, 주봉 매물대를 함께 놓고 한 문장 판단으로 마무리하는 루틴도 제공한다.
종목을 맞히는 감각보다 해석의 순서가 필요한 투자자에게 이 책은 유용하다. 공시가 이유를 주고 차트가 반응을 보여 줄 때, 매수와 보유와 매도는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