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조선의 프로토타입, 원 복속기

최종석
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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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프로토타입, 원 복속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0.6MB이용기기
ISBN9788976966933
책 소개
원 복속기에는 통상적인 외교의례뿐만 아니라 국왕 국상 시의 외교의례에서도 전면적인 변화가 있었고, 질적으로 전환된 외교의례 양상은 이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고려 말기에 전유와 계승의 과정을 거쳐 조선 말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고려와 명은 과거 고려와 원 사이의 의례를 공통으로 전유하여, 고려는 번국에서 명황제을 대상으로 거행하는 의례의 의주를 명 측에 요청하였고, 명은 지방 관부에서 황제를 대상으로 거행하는 의례를 활용하여 번국에서 거행할 의례의 의주인 『번국의주蕃國儀注』를 마련해 고려에 하사하였다. 이후 고려와 조선은 기본적으로 『번국의주』를 토대로 외교의례를 운영하였다. 조선은 명에서 전달받은 『번국의주』를 기반으로 영조칙례迎詔勅禮를 운영하였고, 명 역시 사실상 『번국의주』와 동일한 의주를 사용했음에도, 영조칙례의 실행 과정에서 조선과 명 사신은 일부 예식절차를 두고 갈등하기도 하였다. 종래에는 이러한 갈등을 조선과 명 간의 갈등으로 확대해석하여 양국 간에 이해가 충돌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았으나, 근대적 시각에서 벗어나 당대 맥락에 초점을 맞춰 보면, 이는 ‘올바른’ 예의 실천 방식에 대한 조선과 명 사신 간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1부 명에 대한 외교의례의 전범, 『번국의주蕃國儀注』 1장 『번국의주』의 ‘발견’과 복원-영조례迎詔禮 의주를 중심으로
2장 고려 말기 외교의례 작성·운영에서 『번국의주』의 활용 양상

2부 외교의례의 전환과 몽골 임팩트 1장 원 복속기 외교의례의 전환과 그 전유·계승-‘전형적’ 제후국 외교의례의 창출
2장 배표례拜表禮의 등장과 그 전유·존속
3장 원 복속기 망궐례望闕禮의 거행과 예식의 변화-원종·충렬왕 대를 중심으로
4장 조선 초기 영조례 운영과 『번국의주』

3부 국왕 국상國喪 시 외교의례의 변화상 1장 책봉국을 상대로 한 외교의례의 변화-고애告哀·칭사稱嗣에서 고부告訃·청시請諡·청승습請承襲으로
2장 황제국 측 조문 외교의례의 변화
3장 원 복속기 국왕 국상 시 외교의례의 전환과 이후 그것의 존속

4부 외교의례를 둘러싼 조선과 명의 갈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 1장 조서 맞이 예식에 대한 조선과 명 사신의 갈등-오배삼고두五拜三叩頭의 수용을 둘러싸고
2장 성종 19년 영조칙례를 둘러싼 조선과 명 사신의 갈등과 그 성격
3장 조칙합영詔勅合迎과 영칙 시 승연乘輦의 성취와 그 의미

책을 마무리하며

작가 소개
  • 작가최종석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 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은 「고려시대 治所城 연구」이다.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의 사회사, 문화사, 그리고 심성사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민족주의 역사학을 비롯한 근대 역사학의 인식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한국사를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 중세의 읍치와 성』2014, 『한국문화의 정체성』공저, 2021, 『고려에서 조선으로-여말선초, 단절인가 계승인가』공저, 2019,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조선 편』공저, 2018, 『고려 역사상의 탐색』공저, 2017, 『조선시대 예교담론과 예제질서』공저, 2016 등이 있다.
출판사
역사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