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음원은 비싼 장비보다 정확한 흐름에서 나온다. 마이크를 사고도 소리가 답답하고, DAW를 켜도 무엇부터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면 문제는 장비 부족이 아니라 순서의 부재일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홈레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를 위해 소리가 파일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DAW의 역할, 방음보다 먼저 필요한 세팅, 보컬과 악기 녹음, 편집과 믹스, 모니터링, 내보내기와 공개, 첫 음원 이후의 루틴까지 한 곡을 끝까지 완성하는 길을 정리한다.
신호 흐름, 장비 연결 구조, 마이크 위치, 녹음 세팅, 편집과 믹스의 순서는 도식과 함께 놓여 있다. 글로만 읽으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홈레코딩의 과정을 책상 위의 실제 장비 배치와 연결해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음 공사 없이도 집에서 자기 목소리를 남기고 싶은 사람, 장비를 최소로 갖추고 첫 음원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녹음과 믹스의 기본 순서를 잃지 않고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현실적인 첫 작업표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