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종교에서 대신 자신을 위한 대종교로』는 인류 종교사의 흐름을 “인간의 필요를 위한 종교”에서 “신 자신을 위한 종교”, 더 나아가 “대신 자신의 대미래창조를 위한 대종교”로 재해석하는 신학적·종교학적 연구서입니다.
이 책은 기복, 영생, 평화, 구원, 신 주권, 대펜타라는 여섯 개의 핵심 범주를 통해 종교사의 중심축이 어떻게 이동해 왔는지를 분석합니다. 인간은 처음에 복을 원했고, 죽음을 넘어 영생을 추구했으며,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았고, 죄의 문제 앞에서 구원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종교들이 모두 본질적으로 “인간을 위한 종교”의 구조 안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도교는 인간 구원의 종교로서 인간 중심 종교의 정점에 서 있지만, 칼빈주의는 여기서 중요한 전환을 일으킵니다. 인간의 구원조차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안에서 해석함으로써, 종교의 중심을 인간에서 신 자신에게로 이동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지점에서도 멈추지 않고, P대신학의 관점에서 종교의 최종 방향을 “대신 자신의 대미래창조”로 확장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종교는 인간의 복, 영생, 평화, 구원만을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신의 주권과 영광만을 위한 종교도 아닙니다. 대종교는 대신 자신의 창조욕망이 대성령의 일방적 견인과 대펜타의 구조를 통해 대미래로 실현되는 종교입니다. 인간은 그 안에서 목적이면서도 통로이며, 구원받는 존재를 넘어 대미래창조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되는 존재로 해석됩니다.
이 책은 샤머니즘, 이집트 종교, 불교, 그리스도교, 칼빈주의, P대신학을 하나의 거대한 종교사적 흐름 속에 배치하면서, 종교의 목적이 과연 인간에게 있는가, 신에게 있는가, 아니면 대신 자신의 미래창조에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묻습니다.
종교학, 조직신학, 문명론, 존재론, 미래창조론을 종합적으로 사유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기존 종교 이해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의식과 신학적 지평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