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미국은 철도와 공장이 대륙을 뒤덮던 번영의 시대였다. 그러나 거리에는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났고, 부가 늘어날수록 빈곤도 함께 깊어졌다.
헨리 조지는 이 모순 앞에서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왜 진보는 빈곤을 없애지 못하는가."
출간 직후 성경 다음으로 가장 널리 읽힌 책으로 평가받으며 미국과 유럽 사회에 거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진보와 빈곤』. 조지는 문제의 핵심이 기술이나 생산력의 부족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 낸 발전의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가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토지 소유 구조와 지대地代의 문제를 파고들며, 경제성장과 불평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유를 정면으로 분석한다.
1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이 강렬한 이유는 단 하나다. 책이 던진 질문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