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의 큰 흐름은 종목보다 섹터에서 먼저 바뀌는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같은 이름만 따라가면 계좌는 익숙한 얼굴에 묶이지만, 실제 돈은 AI, 반도체, 방산, 유틸리티처럼 더 넓은 몸통을 따라 이동한다.
이 책은 섹터 ETF를 안전한 묶음 상품이 아니라 순환매를 읽는 도구로 다룬다. 11개 표준 섹터의 뼈대 위에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반도체 사이클, 방산의 지정학 프리미엄, 유틸리티의 전력 수요와 방어 성격을 연결한다. 상대강도, 거래대금, 자금 유입, 금리와 달러, 유가가 섹터에 남기는 흔적도 함께 본다.
강한 섹터를 찾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코어 ETF 위에 섹터 위성을 얹는 방식, 공격형·균형형·보수형 비중 예시, 과열과 중복 보유, 레버리지 ETF 위험까지 계좌 규칙으로 바꾼다. 개별종목 선택이 부담스럽지만 시장의 돈이 이동하는 방향은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로테이션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