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주식은 가장 큰 기대와 가장 큰 실망이 같은 문장에서 태어난다. 임상 성공, 기술수출, 허가 기대라는 말은 매력적이지만, 그 말마다 실패 확률과 시간 비용과 자금조달 위험이 붙어 있다.
이 책은 바이오 투자를 꿈의 크기가 아니라 리스크의 지도로 읽게 만든다. 1상, 2상, 3상의 의미 차이, 환자 수와 대조군, 통계적 유의성과 임상적 의미, 기술수출의 선급금과 마일스톤, 현금 소진 속도와 런웨이, 품목허가와 보험 급여의 장벽까지 투자자가 실제로 확인해야 할 항목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파이프라인 가치도 시장 규모만 보지 않고 환자군, 경쟁약, 성공확률, 사업화 속도를 함께 검토한다.
뉴스 한 줄로 급등한 종목을 붙잡기 전에, 이 책은 먼저 질문하게 한다. 이 회사는 다음 임상까지 버틸 현금이 있는가. 계약금은 실제 현금인가. 실패했을 때 시가총액은 어디까지 비워질 수 있는가. 바이오 투자를 오래 살아남는 확률 게임으로 바꾸고 싶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리스크 점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