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계좌에서 큰 손실은 대개 한 번의 천재적 실패로 오지 않는다. 주식 감각으로 들어가고, 증거금을 원금처럼 보고, 손절을 미루고, 만기와 주문 구분을 헷갈리는 작은 실수가 겹치면서 손실이 커진다.
이 책은 선물옵션 초보가 반복해서 당하는 실수를 구조별로 정리한 실전 사전이다. 레버리지가 손실 속도를 키우는 방식, 옵션 시간값이 프리미엄을 갉아먹는 과정, 시장가 주문과 신규·청산 혼동, 손절 실패와 물타기, 야간장과 해외선물의 환율 리스크, 옵션 매도의 꼬리위험, 만기와 결제 실수까지 계좌를 흔드는 장면을 하나씩 분리한다.
목표는 겁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실수를 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주문 전 5초 안전장치, 금액 기준 손절선, 거래 가능한 날과 거래해도 되는 날의 구분, 주문 화면 캡처와 실수 유형별 복기 문장은 실수 이후가 아니라 실수 이전에 작동해야 한다. 파생상품을 막연히 무서워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