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앱의 수익률은 선명하지만, 통장에 남는 돈은 그보다 늦게 확정된다. 세금, 수수료, 계좌 규칙, 출금 시점이 지나간 뒤에야 투자자는 실제 수익을 손에 쥔다. 그래서 같은 7%도 어떤 계좌에 담겼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돈이 된다.
이 책은 ISA, 연금저축, IRP, 일반계좌를 따로 보는 대신 하나의 세후 포트폴리오로 묶는다. 명목수익률과 세후수익률의 차이, 비과세·분리과세·과세이연의 구조, 이자·배당·분배금의 계좌 위치, 국내 ETF와 해외 ETF의 세금 갈림길, ISA 만기와 연금계좌 전환, IRP의 위험자산 규제, 소득구간별 절세계좌 우선순위를 차례로 정리한다.
상품을 찍어 주는 책이 아니라 돈이 남는 자리를 설계하는 책이다. 납입, 운용, 인출의 세 구간을 나누고 30대·40대·50대의 계좌 배치를 비교하며, 매년 12월 세후 점검 루틴까지 제시한다. 수익률 숫자보다 실제로 남는 금액을 기준으로 투자 습관을 다시 짜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절세 포트폴리오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