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빠졌다고 모두 눌림목은 아니다. 어제보다 싸졌다는 느낌, 이동평균선에 닿았다는 기대, 유명 종목이라 다시 오를 것이라는 믿음만으로 매수하면 건강한 조정과 하락 전환을 구분하지 못한다. 스윙에서 눌림목은 단순한 할인 구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추세가 잠시 쉬어 가는 자리다.
이 책은 중기 추세를 해치지 않는 눌림목만 선별하는 보수적 스윙 전략을 다룬다. 20일선과 60일선의 역할, 고점과 저점 배열, 거래량 감소와 매도 압력의 차이, 전고점과 매물대, 분할 진입, 손절선과 보유 점검까지 눌림목 매수에 필요한 조건을 차례로 세운다. ‘싸 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다시 올라설 여지가 남은 자리’를 찾는 데 초점을 둔다.
고점 대비 하락률만 보고 들어갔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 추세를 따라가고 싶지만 추격 매수는 부담스러운 투자자, 차트의 지지와 실제 매수 조건을 분리하고 싶은 독자에게 맞다. 이 책은 매수 버튼을 늦게 누르게 해 주지만, 그만큼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