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가게가 살아야 잠원동이 산다

김태림
삼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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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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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살아야 잠원동이 산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7.5 MB이용기기
ISBN9791194846086
책 소개
『가게가 살아야 잠원동이 산다』는 잠원동의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그리고 주민의 생활을 함께 바라보는 생활경제 현장 기록이다.

잠원동은 한강과 가까운 주거지이자, 신사역·잠원역·반포·고속터미널 생활권이 겹쳐 있는 복합적인 동네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된 아파트 주거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매일 다양한 소비와 이동이 일어난다.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먹고, 사고, 맡기고, 쉬고 싶어 한다. 반면 소상공인은 그 발걸음을 가게 앞에서 멈추게 하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고민한다.

이 책은 “잠원동은 장사가 안 되는 동네가 아니라, 장사의 구조가 복잡한 동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손님은 있지만 남지 않는 장사,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앱과 네이버 리뷰 같은 플랫폼 비용, 재건축과 생활동선 변화, 주차와 보행 불편, 행정 지원이 현장에 닿지 않는 문제를 생활경제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저자 김태림은 잠원동을 기반으로 골목상권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현장에서 고민해 온 생활경제 활동가이다. 그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단순히 상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생활 편의, 지역상권의 지속성, 지방정치의 역할과 연결된 문제로 바라본다.

이 책은 잠원동의 가게들을 단순한 점포가 아니라 주민의 하루를 편하게 하고, 동네의 온기를 지키는 생활 인프라로 기록한다. 또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작은 정책들을 제안한다. 생활상권 데이터 데스크, 디지털 전환 지원, 잠원 로컬패스, 아파트와 골목가게의 상생 질서, 중장년 재도전 지원 등은 모두 잠원동의 생활경제를 다시 주민의 삶 가까이에 놓기 위한 실천 방안이다.

『가게가 살아야 잠원동이 산다』는 소상공인을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주민을 위한 책이다. 좋은 동네는 좋은 집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게, 오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주민과 상인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가 있을 때 동네는 더 단단해진다.

이 책은 잠원동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의 생활경제를 제안하는 작은 약속이다.

목차
프롤로그
왜 나는 잠원동의 가게들을 기록하려 하는가 · 4

1부. 잠원동은 어떤 동네인가
1장. 잠원동은 주거지이지만, 소비는 멈추지 않는다 · 8
2장. 주민은 어디서 걷고, 어디서 소비하는가 · 15
3장. 숫자로 보는 잠원동 생활경제 · 23

2부. 소상공인은 왜 힘든가
4장. 손님은 있는데 왜 장사는 어렵다고 할까 · 30
5장. 월세와 매출 사이에서 버티는 사람들 · 38
6장. 배달앱, 네이버, 리뷰 — 동네 가게의 새로운 비용 · 46

3부. 주민에게도 소상공인은 필요하다
7장. 가게가 사라지면 주민의 생활도 불편해진다 · 54
8장. 아파트와 골목가게가 함께 사는 법 · 62
9장. 중장년 주민의 재도전과 동네 창업 · 71

4부. 지방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0장. 구청 정책은 왜 현장에 잘 닿지 않을까 · 79
11장. 잠원동 생활상권 데이터 데스크 · 87
12장.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 95

5부. 잠원동 생활경제를 살리는 작은 정책들
13장. 주차, 보행, 배달 — 작은 불편이 매출을 바꾼다 · 105
14장. 잠원 로컬패스 — 주민이 동네에서 쓰게 만드는 장치 · 113
15장. 듣고, 연결하고, 끝까지 챙기는 정치 · 121

에필로그
가게의 불빛이 오래 꺼지지 않는 동네를 위하여 · 129

작가 소개
  • 작가김태림
김태림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20년 넘게 살아오며 같은 자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이다.
  오랜 시간 동네에서 생활하고 장사를 하며 주민들의 일상과 골목상권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가게가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을 보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생활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잠원하길 상가번영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초구 외식업협회 임원과 서초구 아동위원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창업·마케팅·서비스경영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좋은 동네는 좋은 아파트나 편리한 시설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 가게가 있고, 주민과 상인, 행정이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이 책은 그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기록이다. 잠원동의 골목과 가게,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경제와 생활경제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출판사
삼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