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월급날과 카드값 빠지는 날은 기억하지만, 퇴직연금 계좌가 마지막으로 점검된 날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회사가 넣어 주는 돈이라는 이유로 방치된 퇴직연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회를 놓치고, 비용과 비중의 흔들림을 쌓아 간다.
이 책은 방치된 퇴직연금을 ETF 기반의 장기 운용 계좌로 다시 설계하는 실전 안내서다. DB, DC, IRP의 책임 구조, ETF의 총보수·괴리율·추적오차, 국내상장 해외 ETF와 환노출, 위험자산 70 대 안전자산 30 규칙, DC와 IRP의 배분안, TDF와 채권혼합 ETF, 자동매수와 리밸런싱, 은퇴 전환과 버킷 설계까지 퇴직연금 운용의 핵심을 한 흐름으로 연결한다.
제목의 1억은 단번에 보장되는 숫자가 아니라, 방치와 관리의 차이가 긴 시간 속에서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묻는 출발점이다. 이 책은 첫 7일 계좌 진단, 30일 기본 배분안 확정, 90일 리밸런싱 기록, 180일 자동 운용 루틴으로 이어지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퇴직연금을 노후의 월급 공장으로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운용 설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