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내 몸의 계절들

황현아
책먹는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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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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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계절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6 MB이용기기
ISBN9791124405093
책 소개
어렸을 적부터 통통했던 나는 건강을 잃더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 양약, 한약, 주사, 단식원까지 모든 걸 다 해봤다. 최근에는 더욱 효과가 빠르고 강력한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주사가 유행이다. 이 세상에 빠르고 안전한 다이어트는 없다. 결국, 인위적인 방법으로 적게 먹어 열량을 줄이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반드시 요요가 찾아온다.

 

건강을 지키며 평생 살 안 찌는 방법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적게 먹고, 운동만 하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바쁜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이 매일 끊임없이 운동하며 식단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나는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잘 먹고 많이 먹는다. 이렇게 잘 먹으면서도 몸을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더군다나 아이가 둘이나 생긴 엄마가 되고 나니 일을 하며, 매일 운동도 하고, 아이를 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현실이다. 먹고 싶고 맛있는 걸 양껏 먹어도 살이 안 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꿈이라고 생각했던 현실이 이루어졌다. 한때, 굶고 운동만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데도 날씬하지 않았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분들과 가끔 동산 한 바퀴 정도 돌거나 틈틈이 스트레칭 정도만 하는 편인데 꽤 괜찮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닌, 내가 어떤 몸이었고, 무슨 경험을 해서 이런 몸이 되었는지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인스타나 유튜브는 짧고 자극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현대인에게 나의 긴 이야기를 드러내기가 어려웠다. 글을 좋아하고,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를 통해 꼭 전달하고 싶다.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살을 빼고자 싸우며 지금까지 온 당신, 수고했다. 이제 내 이야기를 통해 치유 받기를 바란다.

목차
Part 1. 통통했던 소녀는 왜 작아졌을까?
1 예쁘지 않아서 웃겨야 했던 아이
2 “살 좀 빼”라는 말로 자란 자존감
3 꿈도, 자신감도 없던 10대의 나 

Part 2. 무너진 시간은 나를 다시 만들었다
1 동생의 병과 함께 시작된 공황장애
2 책이 내게 알려준 가능성
3 요가가 가르쳐준 확신
4 영어를 만나고 생긴 ‘꿈’
5 모두가 비웃던 나의 꿈

Part 3. 간절함은 사람을 바꾼다
1 안녕, 아시아나
2 다시, 대한항공
3 무모한 도전 - 미인대회
4 서른 살의 비행

Part 4. 엄마가 되고 몸과 인생이 바뀌었다
1 출산 후 무너진 몸으로 마주한 ‘건강’
2 처음으로 인생 몸매를 만나게 된 순간
3 또 다른 커리어, 엄마의 도전

Part 5. 이제 나는 삶을 디자인한다
1 300명을 만나며 배운 다이어트의 진실
2 아이 둘 낳고 다이어트 졸업
3 4주의 기적
4 새로운 꿈은 여행처럼 설레는 삶

작가 소개
  • 작가황현아
<황현아 작가 소개>

- 10대
꿈도 없고,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도 모르던 소녀였다. 어렸을 적부터 통통하고 예쁘지 않다 보니, 웃겨야지만 친구들 사이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사춘기 무렵, 날씬하지 않고 예쁘지 않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한테도 외모 지적을 받다 보니 자존감이 낮았다. 남자 친구들한테는 “살 좀 빼!”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어린 소녀는 수줍고 겁이 많은 아이로 자랐다.

- 20대
20살, 남동생이 희소병을 앓았다. 동생 병간호를 하다가 병원에서 쓰러졌다. 그게 시작으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겪었다. 어지럼증으로 일어나지 못했을 때 책에 빠졌다. 그 세계에서는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잘하는 게 많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때부터 좋아하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요가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나는 유연했다. 더 잘하고 싶어서,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

그 무렵, 좋아하던 영어도 더 잘하고 싶었다. 21살, 영어학원에 무작정 입사했다. 초등교사로 시작해 중, 고등부, 입시까지 가르치며 영어가 함께 늘었다. 23살, 영어를 잘하게 되면서 ‘승무원’이 되고 싶었다. 처음으로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친구들이 비웃었다. 부모님도 내 모습과 가진 배경으로는 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아무도 나를 응원해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1 다이어트 – 주사요법, 한약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독소 제거, 단식원
2 어학 공부 – 토익, 오픽, HSK, 중국어, 일본어, 미국 어학연수
3 자격증 – CS 리더스국가 자격증, SMAT국가 자격증, 이미지 관련 자격증, 요가 지도자, 필라테스 지도자, 석사학위

계속되는 불합격은 간절함으로 바뀌었다. 20대 후반이 되면서, 나이 때문에 외국 항공사를 준비했다. 영어, 중국어를 몰입해서 공부했다. 이때 중국 항공사는 미인대회 수상 경력이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콤플렉스가 있는 외모와 통통한 몸으로 미인대회에 두 차례 참가했다. 대회 이력이 남았다. 결국, 29살에 드디어 간절히 바라던 승무원에 합격했다.

 
- 30대
서른이 되자마자 결혼했다. 중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입사해서 중국에서 살았고 남편은 한국에서 살았다. 기혼자로 비행했지만, 동료들은 몰랐다. 그토록 바라던 일이라, 매번 비행이 꿈같았지만, 남편이 그리웠다. 국내 항공사로 이직 준비를 하며, 한국에서 많은 직업을 경험했다. CS 강사, 중국어 강사, HSK 과외, 영어 과외, 성인 영어회화반 운영까지.

서른 중반,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게 되었다. 출산한 후 바로 다른 항공사로 이직을 할 생각으로 만삭의 몸으로 각종 어학 시험과 관광 가이드 자격증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출산 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후유증과 유선염으로 숟가락 들 힘도 없었다.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때, 내 인생 처음으로 영양제를 접했다. 몸의 극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산후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난생처음 누가 봐도 마르고 예쁜 몸을 갖게 되었다. 출산 전보다 훨씬 건강한 몸이 되어 모유 수유를 1년이나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몸은 좋아졌지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고, 아이와 떨어져서 장거리 비행을 갈 자신이 없었다. 정확히는 아이를 봐줄 사람에게 돈을 줄 경제적인 여유도 없었다. 아이가 3살이 되던 해, 어린이집에 보냈다. 그때 다시 필라테스 강사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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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