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존 메이너드 케인스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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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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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용량23.6MB이용기기
ISBN9791139733280
책 소개
주가는 오르는데 삶은 왜 더 팍팍해지는가. 
자산시장은 뜨거운데 기업은 왜 투자를 망설이는가. 
돈은 넘쳐나는 것 같은데 왜 일자리와 소득은 충분히 늘지 않는가. 

케인스는 바로 이 균열을 보았다.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회복한다는 믿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불황과 실업의 구조를 파헤친 책이다. 그는 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단순한 공급 능력이나 금리 수준이 아니라, ‘팔릴 것이라는 예상’, 투자에 대한 확신, 그리고 실제로 지출되는 유효수요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대공황과 대량실업을 설명하지 못한 기존 주류 경제학의 전제를 뒤집고, 현대 거시경제학의 출발점이 되었다.
케인스 이전의 경제학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회복한다고 믿었다. 임금이 내려가면 고용이 늘고, 저축이 늘면 투자가 살아나며, 시장은 결국 완전고용으로 돌아간다고 보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임금이 내려가도 실업은 사라지지 않았고, 돈이 있어도 기업은 투자하지 않았으며, 시장은 오랫동안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케인스는 이 모순을 설명하기 위해 경제학의 질문을 바꾸었다.
돈이 얼마나 풀렸는가보다 그 돈이 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가.
생산 능력이 얼마나 있는가보다 왜 기업이 사람을 더 고용하지 않는가.
저축이 얼마나 많은가보다 왜 그 저축이 투자와 새로운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그는 경제의 중심을 공급에서 수요로, 가격 조정에서 유효수요로, 계산 가능한 균형에서 기대와 불확실성으로 옮겼다.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돈의 양이나 생산 능력이 아니라, ‘팔릴 것’이라는 예상과 ‘투자할 만하다’는 확신이다.

『일반이론』의 문제의식은 지금도 작동한다. 금리, 경기침체, 실업, 부동산과 주식시장,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정책, 정부 재정과 경기부양 논쟁은 여전히 케인스가 던진 질문 위에서 움직인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낡은 이론 하나를 배우는 일이 아니다. 오늘의 자본주의가 왜 흔들리고, 왜 멈추며, 어떤 조건에서 다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일이다. 


* 한 번 읽고 나면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지는 책

이 책에는 지금도 작동하는 경제의 원리가 가득하다. 사람들은 불안할수록 돈을 쥐려 한다. 기업은 미래를 믿을 때만 투자한다. 개인에게는 합리적인 저축이 사회 전체에는 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 국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확인한다. 그래서 『일반이론』은 경제뉴스의 숫자 뒤에 숨어 있는 구조를 읽게 해주는 책이다.
현대지성 클래식 『일반이론』은 이 중요한 고전을 일반 독자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장마다 핵심 질문과 결론을 짚어주는 장별 해설을 배치해, 케인스가 무엇을 비판하고 어떤 논리로 새 이론을 세우는지 흐름을 놓치지 않게 했다. 경제학 용어와 수식, 인물과 저작, 역사적 배경과 당대 논쟁을 촘촘히 설명하는 758개의 각주는 막히는 순간 바로 이해하고 본문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또한 120쪽에 달하는 온라인 특별부록에는 『일반이론』 완독을 돕는 27개의 핵심 용어 해설, 케인스의 주요 글 4편, 유효수요 원리에 관한 보충 설명, 독서 가이드를 수록했다. 유효수요, 승수, 자본의 한계효율, 유동성 선호, 비자발적 실업 같은 핵심 개념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 금리·투자·소비·고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일반

목차
저자 서문
독일어판 서문1936
프랑스어판 서문1939
해설 | 경제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제1편. 서론

제1장. 일반이론

제2장. 고전학파 이론의 공준
I. 왜 고전학파는 실업을 설명하지 못하는가
II. 실업은 선택의 결과가 아니다: 비자발적 실업
III. 임금 투쟁: 총임금이 아니라 분배의 문제
IV. 비자발적 실업과 고전학파 이론의 한계
V. 고전학파와의 합의와 결별
VI. 만들면 팔린다는 생각은 왜 틀렸는가
VII. 고전학파 이론의 핵심 전제, 그리고 그 붕괴
해설 | 케인스가 ‘완전고용의 신화’를 거부한 이유

제3장. 유효수요의 원리
I. 고용은 임금이 아니라 ‘예상되는 매출’로 결정된다
II. 풍요 속의 빈곤은 어떻게 생기는가
III. 왜 경제학은 현실의 불황을 설명하지 못했는가
해설 |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 일자리를 만든다


제2편. 정의와 개념

제4장. 단위의 선택
I. 경제를 분석하기 전에 풀어야 할 3가지 문제
II.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측정하려는 시도
III. 왜 고용으로 경제를 측정해야 하는가
IV. 공급은 산출이 아니라 고용으로 측정된다
해설 | 케인스가 ‘측정의 기준’부터 바로잡은 이유

제5장. 예상: 산출과 고용을 결정하는 요인
I. 생산 결정의 출발점은 ‘예상’이다
II. 장기예상의 성격: 위험이 아닌 불확실성
해설 |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앞으로 팔릴 것이라는 믿음’이다

제6장. 소득, 저축 그리고 투자의 정의
I. 소득
II. 저축과 투자
해설 | 내가 아낀 돈은 어디로 가는가

제6장의 보론: 사용자비용에 관한 보론
I. 보이지 않는 비용: 사용자비용과 투자, 소득의 경계
II. 지금 쓸 것인가, 남겨둘 것인가: 사용자비용의 논리
III. 과잉설비와 예상: 사용자비용은 어떻게 회복되는가
IV. 무시된 가정: 한계사용자비용은 정말 0인가
해설 | 기계를 지금 돌릴까, 아껴둘까

제7장. 저축과 투자의 의미에 관한 추가적 고려
I. 왜 저축과 투자는 어긋나 보이는가
II. 케인스의 투자 개념: 순증가만을 보라
III. 저축과 투자의 괴리는 어디서 오는가
IV. 강제저축보다 흔한 것: 저축의 부족
V. 저축의 자유와 절약의 역설
해설 | 다들 아끼는데 왜 더 가난해질까


제3편. 소비성향

제8장. 소비성향 1: 객관적 요인들
I. 소비성향은 총수요의 한 축을 이룬다
II. 소비성향을 움직이는 객관적 요인들
III. 소득이 늘어도 소비는 그만큼 늘지 않는다
IV. 저축이 많을수록 고용이 줄어드는 이유
해설 | 월급이 늘어도 다 쓰지 않는다

제9장. 소비성향 2: 주관적 요인들
I. 소비와 저축을 움직이는 여덟 가지 동기
II. 이자율보다 더 직접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소득 변화
해설 | 사람은 이자율보다 불안에 먼저 반응한다

제10장. 한계소비성향과 승수
I. 소득 증가분은 어디로 가는가
II. 투자는 어떻게 고용을 증폭시키는가: 투자승수와 고용승수
III. 왜 투자 증가가 그대로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가
IV. 왜 투자 효과는 한번에 나타나지 않는가
V. 왜 불황기 공공투자는 더 강력한가
VI. 낭비적인 지출은 어떻게 공동체를 부유하게 만드는가
해설 | 100억을 쓰면 왜 100억보다 크게 움직일까




제4편. 투자유인

제11장. 자본의 한계효율
I. 미래 수익은 어떻게 현재의 투자를 결정하는가
II. 자본의 한계효율과 기존 개념들의 혼동
III. 예상되는 미래가 오늘의 투자를 좌우한다
IV. 이자율만으로는 투자를 설명할 수 없다
V. 이자율보다 중요한 것: 장래수익흐름에 대

작가 소개
  • 작가존 메이너드 케인스
  • 번역현동균
John Maynard Keynes, 1883-1946
 
20세기 경제학의 방향을 바꾼 경제학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을 공부했고, 경제학과 철학, 정치, 공공정책을 넘나들며 현대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다. 추상적 균형의 학문에 머물던 경제학 안으로 불황과 실업, 기대와 불확실성을 끌어들였다.
케인스는 책상 위의 이론가에 머물지 않았다. 인도사무소와 재무성에서 일했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강화회의에 영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베르사유 조약의 과도한 배상금을 비판하며 『평화의 경제적 결과』를 출간해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화폐개혁론』, 『화폐론』 등을 통해 화폐와 금융, 경기변동의 문제를 파고들었다.
1936년에 출간된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은 케인스 사상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그는 고전학파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한 대공황과 대량실업을 다루면서,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회복한다는 믿음과, 임금이 내려가면 고용이 늘어난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케인스에게 고용을 결정하는 것은 임금이 아니라 ‘유효수요’였고, 투자를 움직이는 것은 정밀한 계산이 아니라 예상과 불확실성이었다.
『일반이론』 이후 경제학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 책은 거시경제학의 출발점이 되었고, 정부 재정정책, 중앙은행의 역할, 고용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케인스는 전후 국제통화질서 설계에도 관여했다.
‘시장은 왜 흔들리는가? 왜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사회 전체엔 재앙이 될 수 있는가? 불황 앞에서 국가는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이 질문들이 있는 한, 『일반이론』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1946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던진 질문과 통찰은 오늘날에도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도구로 남아 있다.

출판사
현대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