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막히는 진짜 이유는 단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미 아는 단어를 너무 좁게 쓰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아는 세 동사 get, take, put에서 출발한다. get은 어떤 상태에 다다르고, take는 손을 뻗어 붙잡고, put은 그것을 어딘가에 내려놓는다. 이 세 동작만 넓게 쓸 수 있으면 receive, understand, postpone, tolerate 같은 어려운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도 대화는 끊기지 않는다.
책은 세 동사의 뿌리 이미지에서 시작해, 그 이미지가 공간과 상태, 감정과 행동으로 어떻게 번지는지 따라간다. 이어서 동사에 in, on, up, out 같은 방향어를 붙여 구동사로 확장하고, 어려운 단어를 쉬운 동사로 바꿔 말하는 훈련으로 마무리한다. 모든 장에 구어체 예문 20개와 1분 퀴즈가 있어, 눈이 아니라 입으로 익히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하나다. 적게 외우고 많이 말하기. 새 단어를 늘리는 대신, 이미 가진 단어를 더 넓은 자리로 보내는 감각을 만든다. 단어는 아는데 막상 말이 안 나오는 학습자, 영어 회화를 다시 시작하는 성인에게 가장 빠른 우회로가 되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