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나무를 만진 적 없습니다 — 친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세 가지 오류

노성문
해라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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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만진 적 없습니다 — 친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세 가지 오류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60.6MB이용기기
ISBN9791124306420
책 소개
산책을 하다가 무심코 나무 기둥에 손바닥을 갖다 댄 적이 있을 것이다. 거친 껍질의 질감, 왠지 따뜻한 것 같은 그 느낌. 너무나 단순하고 일상적인 그 경험을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 안에는 완전히 잘못된 전제가 세 개나 숨어 있다.

첫 번째, 우리는 나무를 만진 것이 아니다. 두 번째, 나무의 질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곳에서 오지 않았다. 세 번째, 그 나무는 개체가 아니다.

위대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평생 이런 물음들을 즐겼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속에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엉터리 전제를 끄집어내고, 그것을 하나씩 뜯어내는 일. 그는 말했다. 설명할 수 없다면 이해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들 중 상당수는 사실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채 그냥 넘어온 것들이다.

이 책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도착하는 곳은 나무가 아니다. 경계란 무엇인가. 연결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점이 얼마나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가. 세 가지 오류를 하나씩 해체하는 동안, 어쩌면 나무를 보는 방식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보는 방식 자체가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별빛에 대한 이야기로,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끝나는 이 여정을 함께 시작해 보자.

목차
목차

프롤로그 ? 익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엉터리 전제들

1부. 나무를 만진 적 없습니다
  1장. 전자구름 사이의 틈 ? 접촉이 아닌 밀어냄
  2장. 그 틈을 건너오는 것들 ? 분자 확산, 전자 이동, 열전도율의 세 메커니즘

2부. 질량은 어디서 왔는가
  3장. 판헬몬트의 5년 ? 흙도 물도 아니었다
  4장. 굳어진 별빛 ? 대기 0.04%가 단단한 고체가 되는 방법
  5장. 기체의 이름을 붙인 사람 ? 자신이 이름 붙인 것의 정체를 가장 늦게 알아본 학자

3부. 나무는 개체가 아닙니다
  6장. 수전 시마드의 발견 ? 경쟁이 아닌 연결
  7장. 균근균 네트워크 ? 어두운 숲 바닥 아래의 인터넷
  8장. 어머니 나무가 죽을 때 ? 마지막 분배의 의미

에필로그 ? 경계를 어디에 긋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세계가 보인다

부록

작가 소개
  • 작가노성문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인으로 보내면서도, 퇴근길 나무 한 그루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그런데 이건 왜 그럴까'를 묻는 습관을 끝내 버리지 못했다. 묻는 것을 멈추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그 질문들이 쌓여 책이 되었다.

해라빛 출판사 대표로서 지금까지 십여 단위의 책을 펴냈다. 인공지능, 지정학, 역사, 과학, 그리고 이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들이 주된 관심사다. 전문가의 시선이 아니라 끝까지 묻는 사람의 시선으로, 독자와 함께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다시 들여다보는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출판사
해라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