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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살 당뇨병, 약 대신 페달

윤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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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살 당뇨병, 약 대신 페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7.5 MB이용기기
ISBN9791199706422
책 소개
2024년 봄, 저자의 검사지에는 당화혈색소 8.2가 박혀 있었습니다. 체중 81kg, 한 봉투 안에 혈당약·고지혈증약·고혈압약 세 가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모친도 50대 초반에 같은 약을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그날 저녁에야 들었습니다.

부정과 답답함의 몇 달이 지나고, 저자는 한강 자전거길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0km도 힘들었지만 두 달 뒤엔 50km를 갔습니다. 식단을 함께 바꾸자 3개월 만에 당화혈색소가 5.5까지 떨어졌고, 고혈압약은 끊었습니다.

진단 약 13개월 뒤인 2025년 5월 17일, 저자는 인천 아라뱃길에서 첫 페달을 밟았습니다. 남한강을 거슬러 충주, 이화령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633km. 6박 7일 동안 혼자 페달을 밟으며 몸이 보내는 신호와 머리에서 올라오는 잡상을 음성 녹음기에 모았습니다.

이 책은 그 633km의 기록이지만, 동시에 "운동만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몸으로 받아 든 한 50대 당뇨 환자의 회고이기도 합니다. 약을 줄이고 싶지만 식단만으로는 답답한 50대 당뇨인, "내가 할 수 있을까"를 묻는 중장년 자전거 입문자에게 권합니다. 633km는 멀어 보이지만, 첫 페달은 한강에서 시작됩니다.

목차
54살 당뇨병, 약 대신 페달  633km 국토종주 6박 7일
프롤로그  출발선
50대의 몸
가만히 있는 것의 무게
다시, 자전거
종주를 결심하다
녹음기 한 대
출발
1~2일차  한강에서 남한강으로
한강의 동쪽
흙받이는 왜 굳이 필요한가
도시형 전기자전거의 자리
비내섬
몸이 보낸 신호
남한강 강가
옷 한 벌의 미니멀리즘
3일차  수안보에서 이화령으로
수안보의 새벽
이화령 도전
이화령 정상
이화령 정복
페달과 머릿속
5월의 문경, 22도
강변마다 파크골프장
그날 밤
4일차  문경에서 상주로
4일차 새벽, 바람막이를 입고
길의 방향  강은 하구로
짐을 어디에 둘 것인가
자전거만이 갈 수 있는 길
한낮의 더위와 적신 수건
낙단교 사거리의 백반집
5일차  라이더의 사회
5일차의 노란 꽃
묵묵한 라이더들
모텔이 일정을 만든다
안장의 트레이드오프
정신의 방
장비의 진실
5월의 옷차림
식당이 사라진 나라
비를 피해 일찍 들어간 모텔
6일차  가장 긴 사색의 날
새벽  역마살의 정체
80km라는 정직함
창녕 마늘밭
몸이 알려준 것들
박진 고개
부산을 향하는 부부
영아지 옆 신전터널
마누라와의 자동차 여행
7일차  부산
마지막 날의 새벽  펌프와 펑크
황금똥의 이야기
뚝방 위 vs 뚝방 밑
자전거의 자리
습도가 그날을 결정한다
밀양에서 다시 좋아지는 길
파크골프장의 진실  가격
바람이 강한 날
머리가 자유로워질 때
종점
다음 10년
부산의 밤
에필로그  종주 이후
체중계 위에서
많이 먹었다
운동만으로는 안 된다
633km가 남긴 것
부록  자전거의 철학
첫 자전거의 회고
안장 높이를 바꾸기까지
한국에서 그래블이 안 되는 이유
전기자전거의 진짜 자리
기어비와 자전거 선택
옷, 짐, 작은 액세서리
처음 도전하는 라이더에게

작가 소개
  • 작가윤종완
윤종완. KAIST에서 운영체제를 전공하고 20년 동안 IT 업계에서 검색 엔진, 자연어 처리,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일했다. 2024년 당뇨 진단 후 식단과 자전거로 건강을 되찾았고, 그 과정을 〈54살, 당뇨병에 걸리다!〉와 이 책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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