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벙어리 노인 / 哑老人

샤오홍蕭紅
재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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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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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노인 / 哑老人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7.0 MB이용기기
ISBN9791199230453
책 소개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샤오홍의 일곱 번째 단편소설 『벙어리 노인』 한중 대역본이다. 작품은 소리를 잃은 채 혹독한 가난을 견뎌내는 한 노인의 처절한 고립을 그린다.

1933년 하얼빈의 낡은 굴혈에서 울려 퍼지던 빈 깡통 소리는 90여 년이 흐른 오늘날의 현실과도 뼈아프게 겹쳐진다. 애도할 권리마저 박탈당한 빈곤의 굴레와 스러져가는 청춘의 그늘을 샤오홍 특유의 건조하고 매서운 필치로 고발한다.

중국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을 나란히 배치하여, 샤오홍 문학이 지닌 원문의 호흡과 서정적인 우리말의 말맛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시대의 아픔을 직시하는 문학적 감동과 원서 읽기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뜻 깊은 단편 시리즈다.

목차
들어가며
본문
역자 후기

작가 소개
  • 작가샤오홍蕭紅
  • 번역재희
본명은 장나이잉張迺瑩. 만주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후란현呼蘭縣 출생. 가부장적 환경과 일방적 정혼에 저항해 가출했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정혼자에게 버림 받고 만삭의 몸으로 홀로 힘든 생활을 전전하다가 한 신문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때 만난 신문사의 편집인 샤오쥔簫軍을 만나며 동거를 시작했고, 글에 재능이 있던 그녀는 1933년 샤오쥔과 함께 작품집을 출간했다. 거처 중이던 하얼빈에서 일본 통치가 갈수록 심해지자, 1934년 11월 상하이로 탈출했다. 여기에서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루쉰의 도움 아래 1935년 『생사의 장』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동거인 샤오쥔과 결별했다. 이후 동북 출신 작가 돤무홍량端木蕻良과 결혼해 1940년 홍콩으로 거처를 옮겼다. 홍콩에서 대표작 『후란강 이야기』를 완성했으나, 이듬해 폐결핵이 악화되어 1942년 사망했다. 중국 현당대 유명작가 30인에 꼽힐 만큼 위상이 높으나, 한국 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국내 번역본으로는 중편 『생사의 장』, 장편 『후란강 이야기』 외 단편선 『가족이 아닌 사람』 등이 있다. 생애를 다룬 영화로 <샤오홍>2013과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2014가 있다.

출판사
재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