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불을 켜지 않는 칭다오의 자동화 부두, 알고리즘의 지휘를 받는 메이퇀의 오토바이 부대, 한 도시에 천이백 대가 깔린 신석기의 무인 배송차, 설계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하이얼의 등대공장. 이 책은 칭다오라는 한 도시를 입구로 삼아 중국 자동화의 생생한 현장과 그 밑에 깔린 진짜 원동력을 파헤친다. 줄어드는 인구와 오르는 임금, 국가 전략과 거대한 데이터가 만들어낸 추월의 가속을 분석하고, 십 년 앞서 출발하고도 추월당한 한국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경영자와 투자자의 시선으로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