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요리

방향제 없이 숨 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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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 없이 숨 쉬는 집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3 MB이용기기
ISBN9791176424806
책 소개
집 안 냄새는 대개 작은 불편으로 시작된다. 퇴근 후 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눅눅함, 조리 뒤 거실에 남은 기름 냄새, 욕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 빨래가 마른 뒤에도 남는 묵은 냄새가 그렇다. 냄새가 나는 순간 많은 사람은 환기보다 방향제를 먼저 찾지만, 향은 불편을 잠시 가릴 뿐 원인을 알려 주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불편을 향으로 덮기보다 냄새가 생긴 자리와 공기가 머문 시간, 표면에 남은 잔여로 나누어 읽는다.

실내공기 문제는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자료는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곰팡이, 라돈, 연소가스처럼 성격이 다른 요소를 공간 구조와 생활 습관 속에서 함께 살피도록 안내한다. 바깥 공기는 에어코리아의 지역별 대기정보를 확인하고, 방향제·탈취제·세정제 같은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화학제품 안전포털 초록누리의 신고·표시 정보와 사용상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 책은 이런 국내 공공자료를 생활 장면에 연결해 독자가 자기 집에서 판단할 기준을 세운다.

『방향제 없이 숨 쉬는 집』은 좋은 향을 더하는 법보다 먼저 냄새가 생기고 머물고 되돌아오는 구조를 읽는 생활환경 관리서다. 국제 공공기관의 일반 원칙도 참고하지만, 실제 행동에서는 국내 공공자료와 제품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한다. 집 안 공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습기와 먼지, 조리 연기, 배수구, 섬유, 가구, 반려동물의 생활 흔적, 환기 습관을 통해 매일 달라진다. 이 책은 그 변화를 겁주거나 과장하지 않고, 생활에서 먼저 확인할 일과 전문가에게 맡길 신호를 구분한다.

이 책은 방향제를 비난하는 책이 아니다. 향 제품을 모두 유해하다고 몰아가거나, 특정 제품을 사야 집이 좋아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공기청정기 구매 가이드도 아니며, 알레르기나 천식 같은 의학적 문제를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책도 아니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집 안 공기를 생활의 언어로 다시 보는 일이다. 무엇을 먼저 치워야 하는지, 어떤 냄새는 습도와 연결되는지, 어떤 냄새는 환기보다 배수구와 섬유에 남는지, 어떤 향은 도움이 되지만 어떤 향은 확인을 늦추는지 차분히 나눈다.

많은 사람은 냄새를 맡는 순간 곧바로 덮을 방법을 찾는다. 손님이 오기 전에 디퓨저를 열고, 분무형 탈취제를 뿌리고, 향초를 켜고, 세탁 향이 강한 제품을 고른다. 문제는 향이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앞자리를 잠시 차지한다는 데 있다. 오래된 수건 냄새, 싱크대 배수구 냄새, 창틀 결로 뒤의 곰팡이 냄새, 소파와 커튼에 붙은 조리 냄새는 향 뒤에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향이 진할수록 해결된 느낌은 빨리 오지만, 원인을 찾는 일은 더 늦어질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좋은 향이 아니라 편한 숨이 먼저다

제1장. 냄새는 집이 보내는 신호다
  1절. 좋은 냄새와 편한 공기는 다르다
  2절. 냄새의 시작점을 시간으로 찾기
  3절. 향으로 덮을수록 늦어지는 확인

제2장. 방향제는 왜 문제를 잠시 숨기는가
  1절. 향은 원인을 지우지 않고 감각을 바꾼다
  2절. 모든 향 제품을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3절. 민감한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기준

제3장. 환기는 창문을 여는 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1절. 공기는 들어오고 나가야 바뀐다
  2절. 창문·후드·팬이 맡는 일이 다르다
  3절. 바깥 공기가 나쁜 날에도 판단은 필요하다

제4장. 습도는 냄새와 곰팡이의 속도를 바꾼다
  1절. 눅눅한 냄새는 물기의 언어다
  2절. 결로가 생기는 자리부터 읽기
  3절. 말리는 습관이 공기를 바꾼다

제5장. 주방 냄새는 조리 뒤가 아니라 조리 전부터 시작된다
  1절. 후드는 냄새보다 먼저 켜야 한다
  2절. 기름 입자는 벽과 섬유에 붙는다
  3절. 음식물 쓰레기와 배수구의 시간차

제6장. 욕실과 배수구는 집의 숨은 냄새 통로다
  1절. 물때와 비누 찌꺼기가 냄새를 붙잡는다
  2절. 배수 트랩과 환풍기의 역할을 구분하기
  3절. 수건과 매트가 습도를 오래 품는 순간

제7장. 섬유와 가구가 냄새를 붙잡는 방식
  1절. 커튼·소파·침구는 공기의 저장소가 된다
  2절. 새 가구 냄새를 감각이 아니라 방출로 보기
  3절. 빨래 냄새는 세제보다 건조에서 갈린다

제8장. 반려동물 가구의 공기 관리
  1절. 냄새보다 먼저 털과 먼지의 길을 보기
  2절. 배변 공간과 생활 공간의 경계
  3절. 향으로 덮지 않는 반려동물 냄새 관리

제9장. 향을 쓰더라도 기준이 필요하다
  1절. 향은 마지막 장식이지 첫 해결책이 아니다
  2절. 아이·노인·민감한 사람이 있는 집의 기준
  3절. 향초·디퓨저·스프레이를 쓸 때의 거리감

제10장. 방향제 없이 숨 쉬는 집의 루틴
  1절. 아침에는 공기의 길을 먼저 연다
  2절. 저녁에는 습기와 냄새의 잔여를 끊는다
  3절. 주말에는 냄새가 붙는 곳을 비운다

제11장. 루틴이 무너졌을 때 다시 돌아오는 법
  1절. 완벽한 청소보다 원인 순서가 먼저다
  2절. 장마·한파·미세먼지 계절의 변형
  3절. 집의 구조가 불리할 때 선택할 기준

제12장. 편한 공기는 생활의 기준으로 남는다
  1절. 건강 효과를 과장하지 않는 태도
  2절.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신호
  3절. 향보다 오래 남는 집의 감각

에필로그. 집은 향기로 기억되기보다 편안한 공기로 남는다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라이프
넥스트북 라이프는 일상, 관계, 습관, 소비 등 삶의 여러 장면을 실용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더 나은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라이프 콘텐츠 기획팀이다. 막연한 조언보다 오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작고 현실적인 해법을 전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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