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은 들리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은 이미 전쟁 중이다. 무기는 반도체와 인공지능이다. 미국은 첨단 칩이 중국으로 흘러가는 길목을 틀어막고 중국은 봉쇄를 뚫기 위해 국가의 자원을 총동원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국력의 핵심이 되었는지부터 미국의 봉쇄 전략과 중국의 반격 엔비디아와 한국의 메모리 대만의 생산이 얽힌 반도체 전선 그리고 인재와 표준과 군사와 전력으로까지 번진 보이지 않는 전선들을 차근차근 짚는다. 무엇보다 이 전쟁의 한복판에 선 한국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묻는다. 매일 쏟아지는 미중 갈등과 반도체 뉴스가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보이게 해 주는 지정학 교양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