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동물농장

조지 오웰
마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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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000 ⓒ
동물농장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3 MB이용기기
ISBN9791124690000
책 소개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은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정치적 우화이자,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적인 필독서로 손꼽히는 고전 소설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켜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건설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 새로운 독재 계급이 탄생하며 타락해 가는 과정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담아냈다.

이야기는 매너 농장의 동물들이 늙은 수퇘지 메이저의 영감을 받아 인간 주인 존스를 쫓아내면서 시작된다. 동물들은 농장의 이름을 동물농장으로 바꾸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라는 위대한 원칙 아래 땀 흘려 일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꿈꾼다. 그러나 혁명의 기쁨도 잠시, 지능이 높은 돼지 계급이 서서히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한다. 특히 독재 권력을 갈망하는 돼지 나폴레옹은 경쟁자였던 스노볼을 음모로 몰아내고, 무시무시한 개들을 앞세워 공포 정치를 펼친다. 나폴레옹과 그의 수하들은 교묘한 언론 조작과 세뇌로 동물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과거 인간들이 저지르던 착취와 독재를 그대로 답습한다.

이 소설이 위대한 이유는 단순한 동물 이야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전체주의 체제를 완벽하게 비유했기 때문이다. 혁명의 사상을 제공한 메이저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숙청당한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상징한다. 또한, 묵묵히 일만 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 말 복서를 통해 비판 의식 없이 맹목적으로 권력에 복종하는 노동자 계급의 슬픈 현실을 투영하기도 했다.

결국 소설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라는 기만적인 조항으로 변질된 농장의 계율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돼지들이 인간의 옷을 입고 두 발로 걸으며 인간과 술잔을 부딪치는 마지막 장면은,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돼지인지 분간할 수 없는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동물농장》은 부패한 권력이 어떻게 대중을 기만하는지, 그리고 비판적인 지성이 없는 사회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목차
저자 소개
목차
동물농장
작품해설
조지 오웰의 생애
판권 페이지

작가 소개
  • 작가조지 오웰
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03~1950

20세기 서구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로, 1903년 영국령 인도 제국에서 태어났다. 명문 이튼 칼리지를 졸업한 후 미얀마에서 인도제국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나, 식민 통치의 폭력성에 환멸을 느끼고 사직했다.

이후 하층민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를 전전하며 스스로 가난을 선택했다. 이때의 경험을 담은 《파리와 런던의 부랑 생활》(1933)을 출간하며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고, 탄광 지대 노동자들의 참상을 고발한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통해 사회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을 굳혔다.

1936년에는 파시즘에 맞서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으나, 내부의 공산주의 세력이 권력 투쟁을 위해 동맹 좌파를 숙청하는 비극을 목격했다. 이 경험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스탈린주의 같은 좌파 전체주의 역시 파시즘만큼 위험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생생한 기록은 《카탈로니아 찬가》(1938)로 결실을 맺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구소련 스탈린 체제의 변절과 독재를 날카롭게 풍자한 우화 소설 《동물농장》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결핵으로 투병하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현대 사회의 감시와 통제를 예견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걸작 《1984》(1949)를 완성해 냈다. 평생을 모든 형태의 전체주의에 맞서 행동했던 그는 《1984》를 출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0년 1월, 4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 송경헌

《거대한 침체》, 《그레이트 슈퍼사이클》 등 금융경제와 투자에 관한 다수의 핵심 서적을 집필하고 번역했다. 이어 《변신》, 《노인과 바다》를 번역했다. 《동물농장》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고전의 가치를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쉽고 생생하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본문에 주석(역자 주)을 달았다.

출판사
마테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