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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예절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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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예절의 세계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168
책 소개
낯선 도시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몸의 규칙이다. 손을 내밀어야 하는지,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 식탁에서 남겨야 하는지 비워야 하는지, 침묵이 동의인지 거절인지 헷갈리는 순간 예절은 단순한 매너가 아니라 문명을 읽는 창이 된다.

낯선 예절의 세계사는 인사, 식사, 거리감, 선물, 침묵, 옷차림, 사과와 감사, 환대, 도시 예절, 온라인 무례의 기준까지 생활 속 행동 규칙을 세계사의 흐름 안에서 살핀다. 악수와 절, 포옹과 입맞춤, 줄서기와 좌석 배치, 선물을 주고받는 순서, 말하지 않는 말의 무게처럼 작아 보이는 몸짓이 어떻게 관계의 질서와 공동체의 기억을 품는지 보여 준다.

이 책의 목표는 어느 문화가 더 우월한지 가르는 일이 아니다. 낯선 예절 앞에서 바로 판단하기보다 왜 그런 규칙이 생겼는지 묻고, 모를 때 물어보며, 따라 하기와 흉내 내기의 경계를 구분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여행자, 이주자, 글로벌 업무를 하는 사람, 다른 문화와 자주 만나는 독자에게 필요한 것은 규칙 암기가 아니라 덜 해치는 유연성이다.

목차
프롤로그. 낯선 행동 앞에서 드러나는 문명의 얼굴
1장. 예절의 첫 번째 얼굴, 상처를 줄이는 사회적 기술
  1절. 같은 행동, 다른 의미의 발생 원리
  2절. 규칙과 배려 사이의 오래된 긴장
  3절. 몸가짐에 새겨진 문명의 기억
2장. 인사법, 거리와 서열을 여는 첫 문장
  1절. 악수에 담긴 신뢰와 경계의 역사
  2절. 절과 목례가 만드는 높낮이의 감각
  3절. 포옹과 입맞춤을 둘러싼 친밀함의 경계
3장. 식탁 예절, 매일 반복되는 문명의 무대
  1절. 손과 도구 사이에 놓인 청결과 공동체
  2절. 함께 먹는 순서와 관계의 질서
  3절. 남김과 비움 사이의 감사 표현
4장. 거리감, 보이지 않는 국경
  1절. 가까움의 기준을 정하는 몸의 반경
  2절. 줄서기와 좌석 배치의 숨은 규칙
  3절. 집과 거리에서 달라지는 사적 공간
5장. 선물 문화, 물건으로 오가는 마음의 계약
  1절. 선물의 가격보다 중요한 주고받는 순서
  2절. 받는 법에 숨어 있는 체면과 부담
  3절. 거절하기 어려운 호의의 사회사
6장. 침묵의 의미, 말하지 않는 말의 무게
  1절. 동의와 거절 사이에서 흔들리는 침묵
  2절. 회의실과 가정에서 달라지는 말의 속도
  3절. 기다림을 예의로 삼는 문화의 논리
7장. 옷차림과 몸가짐, 신분을 읽는 오래된 문법
  1절. 옷깃과 모자의 높이에 담긴 사회 질서
  2절. 몸을 가리는 방식과 부끄러움의 역사
  3절. 현대 드레스 코드에 남은 계급의 흔적
8장. 사과와 감사, 관계를 고치는 짧은 의식
  1절. 미안하다는 말의 무게가 다른 이유
  2절. 감사 표현이 빚으로 바뀌는 순간
  3절. 공식 사과와 개인 사과의 거리
9장. 손님과 주인, 환대가 시험하는 공동체
  1절. 문턱을 넘는 순간 바뀌는 책임
  2절. 손님 대접과 부담의 균형
  3절. 낯선 사람을 맞는 도시의 예절
10장. 도시와 근대 예절, 낯선 사람과 사는 기술
  1절. 엘리베이터와 지하철이 만든 새 거리감
  2절. 줄서기와 예약제가 훈련한 공정의 감각
  3절. 공공장소의 조용함과 사생활의 탄생
11장. 세계화 시대의 예절 충돌, 매너의 새로운 시험대
  1절. 여행과 이민이 흔드는 당연한 규칙
  2절. 회사와 학교에서 만나는 문화의 마찰
  3절. 온라인 공간에서 다시 쓰이는 무례의 기준
12장. 낯선 예절 앞의 판단법, 규칙보다 먼저 필요한 존중
  1절. 모를 때 물어보는 태도의 힘
  2절. 따라 하기와 흉내 내기의 경계
  3절. 세계 시민에게 필요한 작은 유연성
에필로그. 덜 해치는 세계를 위한 작은 몸짓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프리즘
넥스트북 프리즘은 익숙한 세계를 새로운 각도로 비추는 인문·교양 임프린트이다. 역사, 사회, 문화, 시대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러 층위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책을 만든다. 생각의 깊이는 높이고 문장의 문턱은 낮추는 것이 이 임프린트의 방향이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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