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은 대개 비명처럼 오지 않는다. 퇴근 무렵의 뻐근함, 스마트폰을 오래 본 뒤 딱딱해진 어깨, 아침에 잘 돌아가지 않는 목처럼 작은 경보로 먼저 온다. 문제는 그 신호를 “피곤해서”라는 말로 너무 오래 넘긴다는 데 있다.
이 책은 목과 어깨 통증을 한 부위의 고장으로 보지 않고, 스마트폰 자세와 책상 높이, 노트북 화면, 턱과 호흡, 손목과 마우스, 베개와 수면 자세가 이어 만든 연쇄로 설명한다. 거북목을 겉모양의 낙인으로 다루지 않고, 고개가 앞으로 나오는 시간과 몸의 반복을 바꾸는 실천으로 풀어낸다.
핵심은 완벽한 자세가 아니라 덜 무너지는 하루다. 화면 높이, 팔꿈치 지지, 30초 리셋, 짧은 스트레칭, 어깨뼈 움직임, 통증 기록, 병원에 가야 할 신호까지 일상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게 구성했다. 목과 어깨가 보내는 작은 경보를 관리 가능한 정보로 바꾸고 싶은 독자에게 현실적인 회복 루틴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