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얼음 아래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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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아래의 지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4 MB이용기기
ISBN9791176634069
책 소개
기후 위기는 늘 큰 소리로 시작되지 않는다. 빙하는 조용히 얇아지고, 영구동토는 땅처럼 보이다가 조금씩 꺼지며, 해수면은 어느 날 갑자기 도시를 덮기보다 만조와 폭풍해일의 선을 천천히 밀어 올린다. 이 책은 얼음 아래에서 먼저 시작되는 느린 경고를 생활과 도시의 언어로 번역한다.

빙하의 눈 한 층이 기후 문서가 되는 과정, 기포와 동위원소가 과거 대기를 붙잡는 방식, 산악빙하와 빙상이 물의 시간을 바꾸는 구조, 영구동토 속 탄소와 미생물의 움직임, 해수면 상승이 부동산과 보험, 항만과 배수 시스템을 흔드는 과정을 차례로 다룬다. 북극 항로와 자원 개발, 위성 관측과 기후 모델, 도시 적응 예산까지 과학과 정책의 접점을 함께 보여 준다.

이 책의 목적은 공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느린 변화를 늦게 알아차리는 위험을 줄이는 데 있다. 후퇴선, 침수선, 위험선을 읽는 법을 익히면 기후 변화는 먼 북극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기준과 공공 의사결정의 문제로 다가온다. 얼음이 보내는 신호를 오늘의 판단으로 바꾸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기후 교양서다.

목차
프롤로그. 느린 경고는 얼음 아래에서 먼저 시작된다

1장. 얼음은 녹는 물이 아니라 오래된 기록이다
  1절. 눈 한 층이 기후 문서가 되는 과정
  2절. 기포가 붙잡은 과거의 대기
  3절. 동위원소가 말해 주는 온도의 흔적
  4절. 기록을 읽을 때 생기는 흔한 오해

2장. 빙하의 후퇴는 산 위의 사건이 아니다
  1절. 산악빙하가 먼저 보내는 물의 신호
  2절. 빙상과 빙붕이 해수면을 바꾸는 방식
  3절. 균형선이 위로 올라갈 때 사라지는 시간
  4절. 위성은 얼음의 몸무게를 어떻게 잰다

3장. 영구동토는 얼어붙은 땅이 아니라 잠긴 탄소창고다
  1절. 활동층이 깊어질 때 땅속 질서가 바뀐다
  2절. 미생물이 깨어나는 조건과 온실가스
  3절. 열카르스트와 꺼지는 땅의 비용
  4절. 옛 병원체 이야기를 과장 없이 읽는 법

4장. 해수면 상승은 천천히 오는 침수다
  1절. 평균 해수면보다 무서운 극한수위
  2절. 만조와 폭풍해일이 겹치는 날
  3절. 침수선이 부동산과 보험을 바꾸는 과정
  4절. 방파제보다 먼저 필요한 해안의 시간표

5장. 북극 바다는 새로운 항로가 아니라 위험한 작업장이다
  1절. 짧아진 바닷길이 남기는 긴 비용
  2절. 해빙 감소와 선박 운항의 불안정한 관계
  3절. 검은 탄소와 기름 유출이 얼음을 다시 공격하는 구조
  4절. 북극 항로를 낙관론으로만 읽으면 안 되는 이유

6장. 얼음 속 생명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묻는다
  1절. 미생물은 죽은 기록이 아니라 느린 생태계다
  2절. 빙하 표면의 조류와 어두워지는 얼음
  3절. 극지 생태계가 무너질 때 먹이망이 흔들린다
  4절. 생명 연구가 과학 소설로 과장되는 순간

7장. 극지의 변화는 해류와 날씨를 건드린다
  1절. 차가운 담수가 바다의 밀도를 바꾸는 과정
  2절. 제트기류와 막힌 날씨의 연결고리
  3절. 북극의 변화가 중위도 생활을 흔드는 방식
  4절. 단일 사건을 기후변화로 읽을 때의 기준

8장. 도시 해안은 평균보다 반복 침수에 먼저 무너진다
  1절. 센티미터 상승이 도로를 막는 이유
  2절. 지반침하와 해수면 상승이 겹치는 도시
  3절. 항만과 지하 인프라가 받는 압력
  4절. 적응 비용을 뒤로 미룰수록 비싸지는 구조

9장. 지구공학은 얼음을 되살리는 만능 기술이 아니다
  1절. 빙하 보존 기술이 겨냥하는 좁은 목표
  2절. 태양복사 관리가 남기는 불확실성
  3절. 해양 비료와 탄소 제거의 실제 한계
  4절. 기술 논의가 감축 책임을 흐릴 때

10장. 물과 식량의 시간표가 빙하에서 바뀐다
  1절. 빙하 물이 강을 먹여 살리는 계절
  2절. 수력발전과 농업이 만나는 위험한 전환점
  3절. 히말라야와 안데스의 물 갈등
  4절. 사라지는 얼음에 맞춘 지역 적응 전략

11장. 관측은 늦은 경고를 빠른 판단으로 바꾼다
  1절. 현장 시추와 위성 관측이 만나는 지점
  2절. 중력·고도·레이더가 포착하는 얼음의 변화
  3절. 원주민 지식과 지역 관측망의 가치
  4절. 데이터 공백이 정책의 사각지대가 되는 순간

12장. 얼음 이후의 사회는 어떤 기준으로 버티는가
  1절. 느린 재난을 예산과 제도로 번역하는 법
  2절. 후퇴선·침수선·위험선을 공공 언어로 만드는 일
  3절. 기업과 도시가 함께 봐야 할 기후부채
  4절. 얼음이 보내는 경고를 생활 기준으로 바꾸는 법

에필로그. 느린 경고를 느리게 대응하지 않는 법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시그널
넥스트북 시그널은 변화의 조짐을 가장 먼저 읽고, 복잡한 흐름을 선명한 언어로 정리하는 임프린트이다. 시장, 산업, 소비, 비즈니스의 움직임을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해석 가능한 신호로 바꾸는 책을 만든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볼지보다 어떻게 읽을지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